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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틀린 말 아냐, 징계 운운 황교안이 배신"

작성자
hwlee8
작성일
2019-04-19 14:12
조회
268


시사평론가인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주필이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세월호 유가족 비하 발언을 옹호하고 나섰다. 정 주필은 차 전 의원의 발언은 결코 틀린 말이 아니라면서 “세월호에 집착하는 것은 보수 세력의 영혼을 묶어버리겠다는 악마적 주술이며 부두교적 시도”라고 표현했다.

그는 우선 차 전 의원의 발언이 틀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치적 대응이 비탄에 잠긴 유가족을 오히려 인질로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주필은 “차명진 의원의 발언은 표현에서 다소 강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라면서 “세월호 사고에 대한 일부 정치권의 대응 양식은 이미 3류 정치로 전락됐다.

이는 뒤집힌 시대의 징표요, 독소를 뿜어내는 음모론이며, 해난 사고를 살해 음모로 둔갑시키는 주술적 코드가 된 지 오래다. 그들은 비탄에 잠긴 유가족들을 오히려 인질로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정 주필은 세월호 참사가 3류 정치에 이용되면서 한국 사회에 악마적 주술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누가 죽였나, 왜 구하지 않았나’하는 구호들을 보면 신경병적 음모론 외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면서 “그 자체로 악마적 주술이요, 악의적 코드다.

이를 곧이곧대로 인정하는 것은 한국 사회를 울긋불긋한 깃발이 나부끼는 전시대적 무당집 구석에 처박아 버리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차 전 의원을 징계하겠다고 나선 것도 신랄히 비판했다.

정 주필은 “차명진 정진석의 세월호 발언에 대해 황교안 대표가 징계 운운한 것은 놀랄 만한 일이다. 아니 배신이다”라면서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하는 황교안표 처세의 본질이 드러난 것일 수 있다. 누군가 써주는 대로 아무 생각 없이 읽어버린 대독총리요 관료붙이로서의 습성이 노출되고 말았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지도자가 되려면 세월호의 주술을 제거할 차원 높은 압도적 힘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주필은 “한국은 아직도 목사가 점을 치러 다니고 대통령 후보들이 조상 무덤부터 옮기는 나라”라면서 “세월호에 집착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금줄을 쳐놓고 보수세력의 영혼을 그 안에 묶어버리겠다는 주술이며 부두교적 시도다. 그것에 포획되어서는 결코 자유 우파가 제자리를 잡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런 ‘금줄’에는 세월호 참사 외에도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위안부 문제, 효순‧미선 사건 등이 있다고 나열했다.

정 주필은 “누군가 만들어 놓은 금줄을 인정해버리고 나면 절대로 자유의 공간을 확보할 수 없다. 광주사태도 마찬가지요, 위안부 문제가 그러하며, 도처에서 새로 쳐지고 있는 금줄들이 그러하다”면서 “미선이 효순이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생길 때마다 일부 세력들이 만들어 내거는 형형색색의 무당집 깃발들을 모두 걷어내 치워버리지 못한다면 그 위에 대한민국은 과연 무엇을 세워 올릴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기사 출처: 국민일보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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