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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트인 바다 보며 사우나…핀란드식 힐링

작성자
hwlee8
작성일
2019-08-13 19:13
조회
199


봄에는 하늘에 미세먼지가 자욱하더니 여름엔 서프리카(서울+아프리카)로 고생이다. 문득 궁금해졌다. 핀란드 사람들은 정말 행복할까. 오로지 힐링을 찾아 떠난 북유럽 국가 핀란드. 비행기로 9시간이면 핀란드에 도착한다. 부담스럽지 않은 유럽이다.

핀란드어로 핀란드를 `수오미(suomi)`라고 부른다. `호수의 나라`라는 의미인데 18만여 개 호수가 있다. 여름은 북유럽 여행 최적기다.

핀란드는 현재 백야다. 밤 없는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자정에도 해가 지지 않는다. 공원과 잔디 위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여름을 기다려온 핀란드. 잔인하도록 짧은 겨울의 낮, 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온 핀란드 사람들에게 여름 햇살을 맞이하는 모습은 우리와는 다르다.

청정한 자연과 있는 그대로의 핀란드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계절이 여름인 것이다. 요즘 대세는 `현지인처럼 여행하기`다. 도장깨기 식의 구경하는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의 삶을 직접 느끼고 동화되는 것. 핀란드는 화려한 여행지는 아니다.

그래서인지 현지인처럼 여행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유엔 행복지수보고서가 발표한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힌 핀란드. 그들의 삶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헬싱키 핫스폿 `아모스 렉스` 미술관과 `오디` 도서관



오디 도서관 옥상에서 여유 있게 일광욕을 즐기는 핀란드 사람들. [사진 = 권효정 여행+ 에디터]
사진설명오디 도서관 옥상에서 여유 있게 일광욕을 즐기는 핀란드 사람들. [사진 = 권효정 여행+ 에디터]
핀란드 수도 헬싱키는 도시 자체가 디자인 박물관이다. 요즘 가장 핫한 장소는 아모스 렉스(Amos Rex)와 오디(Oodi)다.

지난해 8월 라시팔라치 광장에 들어선 미술관 아모스 렉스. 중간중간 솟아 있는 돔 형태 설치물과 지하 전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놀이터 같은 언덕 유리 천장을 통해 전시관으로 빛이 전달된다. 건축물 하나하나에도 자연과의 교감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지하 미술관에서는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고, 언덕 모양 구조물은 인증샷 핫스폿이다. 찰칵찰칵 카메라 셔터 소리가 연신 들린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중앙 도서관 오디.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세워졌다. 단순한 도서관이 아니다. 모두에게 열려 있는 미래형 도서관이자 복합문화 공간이다.

방문해보면 첨단 설계와 시설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자연 그대로의 채광과 디자인이 돋보인다. 옥상에서는 일광욕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들을 배려한 휴식 공간이 있다.

▶사우나 성지 `로일리`…몸 달궈지면 청정바다로 풍덩



핀란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사우나 명소 로일리. [사진 제공 = 로일리 홈페이지]
사진설명핀란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사우나 명소 로일리. [사진 제공 = 로일리 홈페이지]

핀란드는 사우나의 발상지답게 핀란드인에게 삶의 일부다. 인구가 560만여 명인데 230만여 개의 사우나가 있다니. 인구 2명당 1개꼴이다.

핀란드인 라이프스타일은 수영과 사우나의 반복이다. 핀란드 사우나는 한국에서 보편적인 습식 사우나와 달리 건식이다.

진정한 묘미는 사우나에서 땀을 쏙 뺀 후 바로 바다에 입수하는 것. 한국 사우나가 만남의 장이라면, 핀란드는 사색의 공간이다. 놓치지 말아야 하는 사우나 명소가 로일리(Loyly)다.

해안가에 위치한 건물 안에 사우나와 바가 공존한다. 수영복을 입고 사우나를 즐기며 낭만적 경치와 때 묻지 않은 바닷물로 몸과 마음을 정화한다.

그러고 나선 일명 `팬츠드렁크(PantsDrunk)`를 즐겨본다. 집에서 가장 편한 옷차림으로 술을 즐기는 핀란드식 휴식법이다. 비록 집은 아니지만 온몸에 긴장을 빼고 마시는 맥주 맛이 일품이다.

▶미식여행은 투르쿠…아우라강 따라 보트 타고 순례


핀란드 소도시 투르쿠의 평화로운 아우라강 전기 보트. [사진 = 권효정 여행+ 에디터]
사진설명핀란드 소도시 투르쿠의 평화로운 아우라강 전기 보트. [사진 = 권효정 여행+ 에디터]헬싱키에만 머물기엔 좀 아쉬웠다.

핀란드 하면 수도 헬싱키를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미식의 통로는 따로 있다. 핀란드 옛 수도이자 가장 오래된 도시 투르쿠다.

전 세계 미식가들을 위해 투르쿠 관광청은 `푸드워크(Food Walk)`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푸드워크 카드를 구매하면 관광청이 추천하는 레스토랑 10곳 중 다섯 곳을 선택해 테이스팅을 즐길 수 있다.

추가로 방문하는 레스토랑 한 곳까지 15% 할인이 적용되며 카드는 44유로다. 투르쿠를 여행하는 가장 낭만적 방법은 아우라강 보트 투어다. 강줄기를 따라 노천 카페와 각양각색의 선상 레스토랑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핀란드 여행 100배 즐기는 Tip


1. 핀란드 국영항공사 핀에어가 매일 인천~헬싱키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다. 비행시간은 약 9시간이다.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 노선 중에서 가장 짧다.

2. 6~9월이 여행 적기.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들떠 있는 시기로, 핀란드의 청정한 자연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3. 핀란드어와 스웨덴어를 공용어로 하고 있지만 호텔이나 여행 안내소 직원은 대부분 영어를 구사한다.

※ 취재 협조 = 핀란드 관광청·핀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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