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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와 성공회 신부의 거짓말

작성자
hwlee8
작성일
2018-10-04 17:08
조회
274


현행 헌법상 헌법기관은 국회(국회의원), 정부(대통령, 국무총리, 국무회의, 행정부), 법원(대법원과 각급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이 있다.
기자는 결코 헌법기관이 아니다.

혹시, 헌법기관과 생각이 같다면 어용기자다. 보통의 기자는 헌법기관의 반대쪽에 있다.

기자는 헌법기관에게 까칠한 외부자다. 기자는 헌법기관이 법률로 부여받은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 항상 감시하고 비판하며, 때로는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헌법기관은 자기들이 한 일과 해야 할 일을 예쁜 포장지로 싸서 기자에게 내놓는다. 이른바 보도자료로 불리는 것이다.

대통령을 포함한 헌법기관 수장의 발언도 보도자료 형식으로 뿌려진다.
요즘은 보도자료가 출입기자 단체 카톡방이나 개별 기자들의 메시지로도 전송된다.
보도자료는 헌법기관의 일방적인 주장과 논리가 담긴자료다. 기업이 내는 홍보자료에 버금간다.

보도자료는 자화자찬이 본능이다.
불편한 진실은 구조적으로 은폐하려고 한다. 현재의 성과는 부풀리고 미래의 성과는 낙관적인 전망을 담는 편이다.

《세상에는 보이는 진실보다 눈에 안보이는 진실이 훨씬 많단다. - 종영된 KBS 드라마 '학교2013' 대본에서 -》

따라서 기자는 보도자료의 논리에 매몰되거나 시야가 갇혀서는 안된다.보도자료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검증해야한다.
사실관계나 통계에 오류가 없는지 살펴야 한다.아울러 헌법기관이 회의나 청문회에서 한 발언이나 관계자의 증언,주장도 사실 여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가장 좋은 검증은 제기된 사안과 관련해 현장에 파고 들어 취재를 하는 것이다.
관계자와 이해 당사자를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다.
진실된 기사는 박제화된 보도자료가 아니라 거친 삶의 현장에서 발굴된다.
기자들은 이런 취재과정을 현장 박치기나 맨땅에 헤딩하기로 부른다.
현장의 숨결을 담아 탄생한 기사는 빛이난다. 단순한 사실을 넘어 진실에 다가가고자 하는 기자의 열정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기사는 발로 뛰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바람직한 기자의 모범을 보여준다.

기자는 서울교육청 고육연보를 바탕으로 장관 딸의 위장 전입을 도운 성공회 신부의
증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한다.

《유은혜 신임 장관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거주했지만 주소지를 성공회 소속 신부의 집으로 옮겨 덕수초등학교에 입학시켰다.

덕수유치원에 다녔던 딸의 교우관계를 위해서 서대문구에서 중구로 위장전입했다는 설명이다.
위장전입을 도운 성공회 신부는 유 장관에 대해 특혜가 아니라고 반박하며

당시 덕수초등학교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이 없어 정원이 미달 될 정도로 학생들이 부족했었다고 해명했었다.
그러나 덕수초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전년보다 10명이나 증가할 정도로 인원이 많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고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연보에도 1997년 덕수초 신입생이 전년보다 10명이나 증가한 86명으로 기록돼 있었다.
신부의 설명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글:박영환/전 KBS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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