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올해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는 23개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주요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14개 국가의 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 최대 발병국가인 미국은 지난해 12월 14일 기준 미국의 시중통화량(M2)은 19조2990억달러로 지난해 3월초(15조5128억달러) 대비 19.7% 늘어날 정도로 유동성을 공급했다. 여기에 미국 의회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9000억달러의 추가 부양안을 통과시키면서 앞으로도 추가적인 유동성 확대가 예고된 상황이다.

ECB도 역시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연말까지 팬데믹 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통해 꾸준히 채권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한국도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면서 블룸버그 설문에서 대다수 경제학자가 한국은 향후 1년 6개월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인도, 러시아, 멕시코 등 7개국은 올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 인민은행의 경우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현행 3.85%에서 연말까지 3.75%로 내릴 것이라며 중국의 경기가 하반기에 둔화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중앙은행은 통화긴축을 고려하기 전까지 경기 회복세를 지지하려 할 것이라며 심지어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더라도 못 본 척 넘어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23개 중앙은행 중 부채 문제를 안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등 2개국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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