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이스=백승엽 기자) 진에어가 국토부 제재 속에서도 지난 1분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1분기 (별도재무 기준) 매출 2901억 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509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이익에서는 전년 대비 21% 감소한 318억 원을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지난 1분기 매출 측면에서 대폭 성장한 반면 진에어는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약 8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국토부 제재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 등기임원 재직 문제로 블거지면서 자칫 항공운송사업 면허 취소를 당할 위기에 처했었으나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경영문화 개선을 조건으로 영업활동 제재에 들어갔다. 올 3월 주주총회를 계기로 제재가 해제될 것을 기대했지만 여전히 신규 항공기 도입은 물론 노선 확대 금지 등의 제재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말에 있었던 대규모 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에서도 철저하게 제외되었다. 운수권, 슬롯 등이 항공사의 절대적인 무형 자산이라고 볼 때, 운수권 배분 제외는 지금 당장의 어려움을 떠나 미래 성장동력을 잃게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진에어가 안팎의 악재를 모두 이겨내고 LCC의 리더로 다시 부상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