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반고흐인사이드2 전시 제공;에스디인터내셔날

(더 마이스=이정찬 기자) ‘건강한 육체는 건강한 정신으로부터’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격언이 즐겁고 재미있게 실천되는 이벤트들이 있다. 매년 열리는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와 희귀난치성질환 및 구강 건강 소외 아동들을 돕는 ‘GIVE RUN’등이 바로 그것.

해마다 5월에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수 천명의 사람들이 참가해 함께 걷거나 달리며 주위의 이웃들을 돕는다. 달리기를 즐기는 마라토너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 행사들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걷기 부문도 함께 개최함으로써 질병 치료로부터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과 치료의 혜택을 주고자 기획된 비영리 이벤트들이다.

사진제공: 워크 앤 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환우들을 위한 일종의 사회공헌 행사격인 이 달리기/걷기에서 모아진 수익은 기금으로 모아져 해당 질병 치료에 보태진다. 이러한 선행적 이벤트를 프로모션하기 위해 제약회사와 의료 장비 회사들도 푸짐한 상품이나 경품을 제공하며 참가자 신청을 격려하는 추세이다.

‘사단법인 달리는 의사들’이 주최하는 소아암행사는 올해로 벌써 16회를 맞이할 만큼 관록이 있는 이벤트이다. 국제구호개발단체인 굿피플은 유디치과가 후원하는 GIVE RUN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이 행사를 주최해오며 3년 째 성공적으로 헌신해오고 있다.

이들 행사의 공통점은 달리기 못지 않게 걷는 부문의 참가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개인 혼자보다도 가족, 친구 등 소규모 단위의 참가자들이 함께 걸으며 이야기 함박꽃을 피우는데 주로 젊은층이 많아서 주최측과 후원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운동도 하고 남도 돕는다는 취지가 정착되고 있는 아주 좋은 사례인 셈이다.

사진제공: 워크 앤 런

그런가 하면 오는 6월 23일(일)에는 근육병으로 온몸이 굳어가는 배재국 청년의 꿈을 이루기 위한 xx산 등정대도 맹훈련 중이다. 2009년에 전동 휠체어를 타고 해남 땅끝마을에서 임진각까지 602km를 종단했던 배재국 부자를 돕기 위해 이번에는 10여명의 트레일 러너 (산악마라토너)들이 발벗고 나섰다.

그동안 산에는 한 번도 안가봤다는 재국이에게 불치병 치료의 비전과 꿈을 실어주기 위한 이 프로젝트는 아직 아무 곳으로부터도 후원을 받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나 여기에 동참한 대원들은 모두 자비로 모든 경비를 써가며 일 주일에 두, 세번씩 특수 제작한 사다리 배낭에 재국이를 들쳐 메고 비지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고 있다. 작은 정성이 깃들인 온정의 손길이 이들의 꿈을 실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