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를 즐길 수 있는 밴프와 재스퍼국립공원으로 떠나보자.
밴프국립공원은 알버타주 캘거리 서부에서 자동차로 90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밴프에서 북쪽으로 일일관광이 가능한 재스퍼 휴양지가 있다. 밴프에서 재스퍼 간 93번 고속도로 아이스필드 파크 웨이는 로키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이다. 로키산맥을 옆에 두고 230킬로미터에 걸쳐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이 길을 달리며 중간 중간 자리한 빙하와 폭포, 호수들을 돌아보다 보면 놀라움을 넘어 신비로움을 느끼게 된다. 레이크루이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페이토 호수, 보우 호수 등 로키의 명소들이 모두 이 길 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키산맥의 동쪽 비탈면 에 자리해 에 자리해 1885년 캐나다 최초의 자연공원으로 개설되었다. 웅장한 전경을 배경으로 한 세계적인 휴양지로서 현대적인 도시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산악레포츠와 산림욕, 겨울철 스키를 즐기기에도 최적의 장소. 다양한 숙박시설과 다채로운 행사가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대표적인 명소 첫째는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캐나다 로키의 대표적인 호수로 로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이기도 하다. 푸른 침엽수림이 울창하게 우거진 산, 그 사이에 거대한 빅토리아 빙하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으며, 호수 오른편으로는 그림 같은 호텔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가 자리한다.

# 밴프 국립공원
지금은 전 세계인들인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관광명소인 밴프국립공원은 1883년 캐나다 퍼시픽 철도를 건설 중이던 인부가 실수로 로키키산맥의 동쪽 비탈에서 미끄러지며 떨어진 온천이 흐르던 동굴의 발견에서 시작되었다. 이것은 캐나다 최초인 동시에 세계에서 세번째로 조성된 국립공원이다.
캐나다 록키의 날씨는 변덕이 심해 여름에도 겉옷을 준비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밴프의 가을은 깨끗하고 햇살이 가득하다. 따뜻하고 건조한 치누크의 바람이 겨울과 같은 봄을 가져온다. 12월부터 3월까지는 스키와 스노우보딩을 하고 봄, 여름 그리고 가을은 골프를 하기에 매우 좋다. 여름날에도 쾌적하고 따뜻한 기온에 낮 시간이 길어 레포츠를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루이스호수는 밴프에서 경치가 좋은 바우계곡을 통해 차로 40분정도 걸리는 연중무휴 관광지이다. 밴프엔 또하나의 아름다운 청정호수가 자리하고 있다.
시내에서 북동쪽으로 5km 떨어진 미네완카 호수는 밴프 국립공원 내 최대 호수이자 원주민의 전설에 ‘죽은 자들의 영혼이 만나는 곳’으로 등장하는 장소이다.
미네완카라는 이름 역시 ‘악마의 호수’라는 뜻. 당시 원주민들은 인어가 이곳에 살면서 호수의 물을 자유자재로 움직인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예전의 오싹한 이름과는 달리, 지금은 유람선을 운행하거나 낚시용 모터보트를 대여하여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유람선은 5월 중순~10월 6일까지 운행한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무지개 송어 낚시를 하는데,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호수 주변으로는 전망대도 점점이 설치되어 있으며, 다른 호수와 달리 정적이고 깊이를 알 수 없는 미네완카 호수만의 표정을 볼 수 있다. 한편 호수 근처가 사슴 서식지이기 때문에 야생 사슴을 만날 수도 있다. 하지만 야생사슴은 생각보다 상당히 사나우니 함부러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다.
가끔 미네완카 호수 건너로 보이는 산이 무척이나 가까워 보여 등산을 하려는 사람들도 있는데 반드시 전문 산악인과 함께 올라야 한다. 산이 가깝게 느껴지는 것은 공기가 너무나 맑다보니 일어나는 착시현상일 뿐이다.
곤돌라를 이용한다면 2,016미터 고지에서 호수와 빙하의 장관을 바라볼 수 있다. 1890년에 역사를 완벽히 복원하여 지어진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은 백만불짜리 전망을 자랑하는 곳으로 캐나다인들도 호수가 보이는 방에 묵는 것을 소원한다. 호수는 해발 약 1,732미터로 고도가 높아 일년 중의 반이 얼어있어, 환상적인 에메랄드 물빛을 보는 것은 평생의 행운. 호수가 보이는 라운지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며 호수의 물빛을 감상하길 추천한다.

권하는 또 한 곳은 어퍼 핫 스프링스다. 1932년에 개발된 설퍼산 기슭의 야외 자연유황 노천온천장으로 밴프에서 스키를 즐긴 후 피로를 풀거나 류머티즘을 다스리는데 효과 만점으로 알려져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평균 수온 35-40도로 연중 무휴. 밤 10-11시까지 운영하므로 로키 관광을 마친 후 저녁시간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다.
로키의 산자락에 둘러싸여 호젓하게 자리 잡은 밴프스프링스(Banff Springs)도 많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하는 27홀의 골프코스는 캐나다의 마스터 골프코스 건축가 스탠리 톰슨의 작품이고, 밴프스프링스호텔은 전설 속에 등장하는 성을 보는 듯한 고풍스러운 모습과 현대적인 화려함을 동시에 지녔다.

# 재스퍼 국립공원

재스퍼는 록키의 보석으로 불리는데 영어로 옥(玉)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캐나디안 제이드라고 초록색 옥이 많이 생산이 된다. 바로 이옥으로 만든 곰조각품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데 단단한 옥에 곰이 연어를 잡아먹는 모습이 많다.
로키산맥에서는 빙하도 둘러볼 수 있는데, 세계에 23대 밖에 없는 특수 제작 설상차를 타고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라고 불리는 빙원에 올라 하늘에 맞닿은 독특한 체험이 가능하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는 389 평방킬로미터로 북극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로키산맥의 22개 최고봉 가운데 11개봉의 호위를 받고 있는 이곳의 얼음 두께는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높이와 맞먹는 365미터에 이른다. 일단 빙하에 들어서면 얼음 더미를 두 발로 딛고, 마시면 10년은 젊어진다는 빙하수까지 맛볼 수 있다. 설상차는 5~9월에만 운영한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최고 절경으로 꼽히는 페이토호수는 계절에 따라 호수의 빛깔이 달라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로키에서 발아래 두고 그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호수이기도 하다. 호수까지 이어지는 탐방로를 산책할 수도 있다.
이제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한적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재스퍼 국립공원을 둘러보자. 시내 거리에서도 엘크, 큰뿔 양 등의 야생동물들이 노니는 천국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명소는 멀린호수로, 넓이 630만 평으로 캐나다 로키 지역의 호수 가운데 가장 큰 빙하호다. 낚시는 물론 카누, 카약, 모터보트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며, 호수 동쪽에 자리한 ‘스피릿 아일랜드’로 왕복 90분의 여정의 유람선이 운행된다. 스피릿 아일랜드는 사진작가들이 아름다운 촬영장소로 입을 모아 칭찬한 명소로, 이 곳 유람선은 관광객의 만족도가 최고로 높다.
재스퍼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7킬로미터 떨어진 휘슬러산을 오를 때는 케이블카인 재스퍼 트렘웨이를 탄다. 7분만에 해발 2,500미터의 휘슬러 산에 오르는데, 캐나다에서 가장 긴 선로를 타는 동안 펼쳐지는 절경과 트램웨이의 종착지인 전망대에서 정상에 이르는 45분의 등산로에서 마주치는 경치는 황홀 그 자체로 두고두고 잊을 없게 된다.

또다른 명소로 재스퍼 파크 로지(Jasper Park Lodge)가 있다.
재스퍼 최고의 리조트 호텔로서 시내에서 떨어진 보베르 호수가에 위치한 고급 로지. 골프장과 승마코스가 있으며 객실은 호수와 숲속에 흩어져 있고, 식사는 메인 빌딩에 있어서 개인 여행을 위한 휴식장소로 최적이다. 특히 숲속의 빌라 형태로 지어져 있어서 가족단위나 가까운 사람들과 그룹을 이루어 머물면서 산과 호수 그리고 절경을 즐길 수 있고, 밤과 낮이 매우 평화스런 곳이다. 호텔이 조용한 호숫가에 위치하여 보트놀이도 할 수 있으며, 산책로도 많고 호텔 정원에 사슴도 걸어 다니고 있다.

# Travel Tip ( 캘거리의 축제)
ㅇ 캘거리스탬피드(Calgary Stampede)축제: 7월 9~18일. 매년 7월 초에 열흘 동안 펼쳐지는 지상 최대의 야외축제. 개척시대 서부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디. 이 기간에는 백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벌이는 로데오와 마차 경주, 그랜드 스탠드 쇼가 열리며 카우보이 차림의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메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청바지 차림만으로도 자연스럽게 하나로 어울릴 수 있다. 수 백 명의 가수와 댄서, 뮤지션들이 거대한 무대를 채우는 환상적인 공연이 이어지며 지상최대의 야외 쇼는 매일 밤 성대한 불꽃놀이로 마무리된다.
ㅇ 캘거리포크뮤직축제: 7월 22~ 25일.
ㅇ 밴프섬머아트축제: 5월 1일 ~ 8월 31일
ㅇ 밴프산악영화제(BMFF): 10월 30일 ~ 11월 7일
ㅇ글로벌페트로늄쇼: 6월 8~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