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성여행자 혼자 여행하기에 가장 안전한 나라로 선정된 폴란드의 유명관광지, Czocha Castle.폴란드관광청제공

(미디어원=김인철 기자) ‘나홀로 여행족’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결혼은 안할 지언정 해외 여행은 하겠다’는 미혼족이 있는가 하면 1년 동안 직장 생활해서 번 돈으로 해외 여행을 하는 젊은이들도 적지 않은 게 요즘의 현실.

기자가 알고 있는 어떤 여성 직장인은 직장을 퇴사한 후 세계 여행길에 나섰는데 그 직장의 동료가 한 달 동안 휴가를 내서 함께 오지를 여행하기도 했다. 한편 젊은 여성들 사이에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조지아 등 그림같은 자연 환경을 가진 나라에서 한 달 살기가 유행처럼 번지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한 달동안 나홀로 여행하기’ 혹은 ‘여성들끼리 페북에서 만나 함께 여행하기’ 등 대담한 프로젝트들도 새로운 여행 풍속도들 중 하나이다. 독신 혹은 소그룹의 여성 여행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은 아무래도 안전이다.

이런 가운데 여행 웹 사이트 Asher & Lyric 이 최근 여덟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 50 곳을 평가 하는 여성 위험 지수 (Women ‘s Danger Index )를 발표해 서구권 여성 여행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폭력, 법적 차별, 세계적 성별 격차, 성별 불평등 지수, 여성 폭력에 대한 태도 등에 점수를 부여해서 만든 이 지수에서는 점수가 높을수록 더 위험한 국가를 의미하는데 다음과 같이 발표된 가장 안전한 국가와 가장 위험한 국가들 리스트에 주목해보자.

혼자 여행하는 여성 여행자에게 가장 안전한 국가들
1. 폴란드: 291.23
2. 캐나다: 290.83
3. 크로아티아: 286.53
4. 포르투갈: 277.58
5. 노르웨이: 259.92
6. 스위스: 252.78
7. 오스트리아: 251.63
8. 아일랜드: 247.31
9. 싱가포르: 245.26
10. 스페인: 212.04

혼자 여행하는 여성 여행자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들
1. 남아프리카 공화국: 771.82
2. 브라질: 624.28
3. 러시아: 592.71
4. 멕시코: 576.05
5. 이란: 553.11
6. 도미니카 공화국: 551.32
7. 이집트: 546.91
8. 모로코: 542.75
9. 인도: 541.25
10. 태국: 533.22

한편 이 조사 결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밤에 혼자 걸을 수 있는 안전한 곳”과 “여성의 의도적인 살인 사건 및 비 파트너 성폭력” 부문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는 것은 여전히 이 나라의 성차별이 심각하다는 사실이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노상 소매치기로 악명높은 스페인이 “친밀한 파트너 폭력”과 “세계적 성별 격차”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은 아이러니한 결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