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77)이 202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8일 “꾸밈없는 아름다움으로 개인의 존재를 보편화하는, 분명한 시적 목소리를 내온 작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자 117명 가운데 여성 작가로는 16번째 수상자이며 시인으로는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루이즈 글릭은 1943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1968년 ‘퍼스트본(Firstborn)’으로 데뷔했으며 이와 동시에 “미국 현대문학에서 가장 뛰어난 시인 중 한 명”으로 호평 받았다. 한림원은 “보편성을 추구하면서도 대부분의 작품에서 신화와 고전적 모티브로부터 영감을 얻는 시인”이라고 말했다.

글릭은 시인이자 수필가로서 12권의 시집과 다수의 수필집을 출판했다.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강렬한 감정을 드러낸 작품 뿐 아니라 신화, 역사, 자연을 바탕으로 현대적 삶을 관조하는 작품들을 써왔다. 가장 높이 평가되는 대표작 중 하나는 퓰리처상을 받은 시집 ‘야생 붓꽃’(The Wild Iris·1992년)이다. 수록작 ‘눈풀꽃’에서는 겨울이 지나면 돌아오는 삶의 신비로운 순환을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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