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항공사 채용, 투명 공정해질 수는 없는가?

사진:운항 중인 핀에어 항공기 제공:핀에어

(미디어원=권호준 기자) 지난 11월 15일 핀에어 한국지사는 한‧핀란드 정상회담을 통해 확정된 부산-헬싱키 노선의 2020년 3월 취항을 위한 한국승무원 채용 2차 면접을 실시했다. 외국인항공사의  승무원 채용은 부정기적으로 항공사의 필요에 의해서 진행되므로 취업준비생들은 채용 정보 획득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 것이 보통이다.

여기에 더해 채용과 직접 상관이 없는 승무원교육학원, 채용대행업체와 관련한 유착의혹 및 비리와 관련된 문제들이 끊이지 않아 채용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핀에어의 채용과 관련해서도 지난 10월 22일 23일 양일간 ANC승무원학원에서 진행된 핀에어채용설명회에서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은 진행에 대한 채용준비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핀에어 김동환 한국지사장이 직접 참석한 채용설명회에서 응시준비생들은 “이미 비리 연루 의혹이 있는 ANC승무원 교육학원이 어떤 이유로 청렴도 지수 최고 국가인 핀란드 국영항공의 채용을 주관하느냐? ANC승무원 학원에 수강신청을 하지 않으면 면접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고 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를 강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등 우려섞인 질문을 쏟아냈다.

채용준비생들은 핀에어 본사의 채용담당 부서에 이메일로 채용과 관련한 문제점을 전하며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청원 글을 올리기도 하였으나 어떤 결과도 얻지 못했다며 허탈해 하고 있다.

채용 면접에 칙접 참여했던 김정현(가명 34세)씨는 “외국인항공사의 채용에 왜 사설학원이 개입하여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치는지 모르겠다. 최근 진행되었던 이디오피아항공 에티하드 항공의 채용과정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6년 동안 취업을 준비해온 젊은이들을 좌절시키는 이러한 행위를 관계당국이 방관만 하고 있는 이유는 알 수가 없다. 그들이 외치는 공정과 정의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채용과 관련된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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