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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12월13일 16시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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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하기 [특집 필리핀] 자연 그대로의 감동, 엘니도 라겐리조트



자연
, 그대로의 감동
엘니도 라겐 아일랜드 리조트
 
 
새파란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 일 년 내 내 푸른빛을 잃지 않는 열대 식물들필리핀을 비롯해 적도 인근 열대지방을 방문하면, ‘파라다이스!’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회색 도시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그곳의 모든 것이 너무도 선명하고 풍요롭게 다가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필리핀 팔라완 섬 북쪽에 위치한 엘니도에 도착하면, 이 모든 것들을 뛰어 넘는 감탄사를 찾게 된다. 그곳의 풍경은 비현실을 넘어 초현실이며, (가보지는 못했지만)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온 듯하다.
“Is it real?”
 
이러한 초현실적인 풍경은 엘니도자체의 타고난 아름다움을, 최대한 훼손 없이 보존한 덕분이다. 필리핀 정부에 의해 개발이 제한되고, 자연을 철저히 보호하는 시스템을 따르고 있다. 이 덕분에 접근가능하면서도 그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섬들이 많은데, 엘니도 군도 중 한 곳은 MBC ‘무한도전무인도편의 배경이 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엘니도는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를 총칭해 이르는 이름이다. 팔라완 북부에 위치한 해안가 마을 엘니도 타운과 그 인근 수많은 섬이 모두 엘니도다.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수상 액티비티를 즐기고자 하는 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며,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신혼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
 


엘니도로 가는 여정
, 그 자체가 즐거움이다
 
엘니도까지의 접근성은 그리 좋지 않다. 인천공항에서 마닐라공항까지 간 뒤, 다시 경비행기 터미널인 소리아노 공항으로 이동해 경비행기(ITI)를 타고 엘니도 타운에 닿았다가, 다시 배를 타고 리조트로 들어가야 한다. 주도인 팔라완 섬의 주요 관광지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티에서는 자동차로 4~5시간을 달려야 선착장에 닿을 수 있다. 세부나 보라카이 등 국내에서 직항편이 있는 다른 관광지보다는 좀 더 수고스러움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엘니도까지 가는 여정에 위안이 되는 두 가지 즐거움이 있다. 하나는 엘니도 시티에 위치해 있는 선착장 겸 공항으로 사용되는 소박한 리오(Lio) 공항을 체험해 보는 재미다. 공항은 시멘트 건물이 아닌 전통 가옥처럼 생겼고, 이 작은 공간에는 오밀조밀하게 출발과 도착, 수화물 공간 등이 나뉘어져 있다. 또 기계가 아닌 일일이 사람의 손을 거치는 수화물 검사나 공항 한쪽에 마련된 작은 라운지(커피, , 주스, 전통 음식 등이 마련됨), 그리고 나무로 된 탑승권, 직원들의 환영(혹은 환송) 인사 등 이색적인 즐거움이 있다.



또 하나는 선착장에서 섬까지 가는 30~ 1시간 남짓한 시간까지 배를 타고 가면서 접하는 비경이다. 제일 먼저 만나는 선착장 주변 풍경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우며(“여기에 있어도 충분히 좋을 것 같은데?!” 하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 배를 타고 가는 여정은 유람선을 타고 다도해 구석구석을 누비는 투어 못지않다. 수십 개의 크고 작은 섬들 사이로 배를 타고 가다보면 곧 생전 보지 못한 아름다운 경관을 마주한다. 누구라도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것이며, 이때 나오는 탄식은 거의 비슷할 것이다.
내 카메라(스마트폰)로는 저 아름다운 풍경을 표현해 낼 수 없어!”
 
엘니도 관광은 대개 리조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엘니도 군도에는 네 개의 리조트가 섬 하나당 하나씩 들어서 있어서 프리이빗한 분위기까지 만끽할 수 있다. 이중 라겐 섬에 위치한 라겐 아일랜드 리조트를 머무르며 특별한 경험을 했다.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
, 라겐 리조트
 
누구든 라겐 리조트를 보면 그 분위기에 압도당한다. 깎아 놓은 듯한 석회석 절벽이 병풍처럼 드리우고 있으며, 조약돌처럼 맑은 물 위에는 워터 코티지들이 수상 가옥처럼 떠 있다. 먼저 구조적으로 자연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며 훼손을 최소한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고, 좀 더 들여다보면 리조트 안에 모든 생태가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감탄을 자아낸다.
 
리조트에 도착하면 리조트 직원으로부터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는다. 이때 리조트 안에 있는 어떤 동물도 죽이거나 해를 입힐 수 없고, 먹이를 줄 수 없다는 지침은 리조트 이용 방법보다도 더 중요하게 강조된다.
 
라겐 섬은 자연보호 구역이며 다양한 종류의 조류와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섬에서는 딱 허용된 공간으로만 이동 가능하다. 건물 뒤편은 대부분 바위산이라 접근이 불가능하며, 혹시라도 오를 수 있는 길은 인위적으로 차단해 놓았다. 50여개의 객실 내부는 오래된 필리핀 가옥에서 재활용한 목재로 바닥을 건축했다고 한다.


소프트웨어의 면면을 들어다 보면 자연을 생각하는 세심함에 놀랄 것이다. 먼저 이곳에서는 1회용품은 찾아볼 수 없다. 호텔이라면 빠질 수 없는 일회용 어메니티도 없다. 최소한으로 구비된 액체비누나 샴푸는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도자기에 담겼다. 일회용 칫솔이나 한번 쓰고 버려질 비누 따윈 없다.
페트병 형태로 제공하는 생수도 냉온 주전자 안에 담겼다. 도착하면 목에 걸어 주는 환영 목걸이나 침대 위에 놓인 작은 장식품들, 웰컴 선물인 보조가방이나 한번 쓰면 교체되는 슬리퍼 역시 이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의 잎으로 만든 것이다.
1회용품뿐 아니라 플라스틱도 드물다. 쓰레기통이나 수건 수거함은 모두 밀집으로 만들어졌다.
 

전기를 아끼는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객실이나 리조트 내 조명은 최소한의 밝기만을 유지한다. 밤이면 별이 보일 정도다. 객실 천장에 달려 있는 대형 선풍기는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지만, 선풍기만 사용해도 충분히 시원하다.
 
특히 물에 대한 노력은 놀라울 정도다. 바다 오염의 주원인이 되는 생활 폐수는 갈대 필터와 결합된 최신의 하수 처리장을 통해 엄격하게 정화되고 있다. 이렇게 처리된 물은 변기 물, 식물에 주는 물, 소화전에 사용된다. 또한 빗물을 받아 정화 처리하거나 바닷물을 담수화해서 리조트 내에서 이용하도록 했다. 유기농 폐기물은 퇴비로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고 있었다.
 


멸종위기 바다거북
, 바다로 돌아가다
 
리조트에 도착한 날 정말 진귀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마침 바다거북의 산란기라, 부화된 바다거북이 바다로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이날의 이벤트였다. 일명 바다거북 트래킹 투어. 바다거북이 살고 있는 섬은 라겐 섬에서도 배를 타고 가야 닿을 수 있는 인근 무인도였다. 그곳에 도착해보니 어미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알을 깨고 나온 아흔 마리의 새끼 바다거북과 알의 흔적만이 남아 있었다.
 


특별한 이벤트에 앞서, 리조트 직원은 바다거북의 생태와 환경, 또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바다거북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모인 사람들의 반 이상이 아이들이었으나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눈을 반짝이며 교육에 임했다. 분명 바다거북을 동물원(수족관)에서 창살 혹은 유리 너머로 지켜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체험이었다.
 
리조트 직원들은 바다를 향해서 50미터 가량 바다거북의 런웨이를 만들었다. 모든 설명이 끝난 후 그 길 위에 새끼 바다거북을 하나 둘 씩 풀어 놓자, 이들은 본능적으로 바다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아마 처음 발을 디뎠을 모래사장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바다까지 걷기 시작했고, 바다에 이르러서야 자유롭게 수영을 했다. 이 과정은 그 어떤 영화나 다큐멘터리보다도 감동적이었다. 마침 해가 지고 있었고, 이 모든 것들이 너무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인간의 손길이 닿는 곳에 자연의 훼손은 불가피하다. 라겐 리조트는 극히 제한적으로 자연을 이용하는 모습을 투숙객들에게 경험하게 함으로서, 우리가 환경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했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꿈꾸는 휴가 즉, ‘자연과 동화되는 시간이 아닌가.
 

























엘리도 라겐 리조트
Elnido Lagen Resort 

글 사진: 정인태 기자
    영상: 이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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