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성범죄를 둘러싼 경찰 유착… 버닝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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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이연주기자)  지난해 11월24일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김상교씨와 클럽 직원 간 폭행 사건이 불거지며 사건이 시작됐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출동한 역삼지구대 경찰관들의 과잉진압이 클럽측과 경찰이 유착해 피해자인 자신을 오히려 가해자로 몰았다고 주장하면서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제기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이버수사대와 합동으로 수사관 35명을 투입해,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버닝썬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4일 업소와 역삼지구대 압수수색을 진행, 장장 6시간 만에 마쳤다.

경찰은 이날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 원본과 경찰관들이 쓰는 보디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버닝썬에서 일부 남성이 여성들에게 마약 종류 중 하나인 ‘물뽕’을 흡입하게 한 뒤 성폭행한다는 논란도 터져나왔다.

또 이 클럽 VIP룸 화장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사성행위 영상의 촬영자와 유포 경위 등도 확인 중이다.

관련 의혹이 무더기로 제기되자 서울경찰청은 전담팀을 꾸려 지난달 30일부터 이 클럽 내 ▲성폭행 ▲물뽕 흡입 ▲경찰관 유착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