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대 부패뉴스 발표… 1위 공공기관 채용·세습 비리

2위는 사법부 재판거래 3위는 사립유치원 지원금 회계비리 4위는 드루킹 대선 댓글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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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이문숙기자)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는 28일 2018년 한 해 동안 일어난 부패뉴스 18개를 골라 온·오프라인 시민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제1위는 624명의 시민이 공기업 등 공공기관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채용비리와 노동조합의 고용세습을 뽑았다.

이러한 고용비리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과정은 공정해야 한다는 문재인정부에서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더구나 최근의 경기 불황에 따른 취업난으로 인해 더욱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제2위로 450명이 사법부 재판거래 의혹을 꼽았다.

이 뉴스는 아직 재판 중이어서 현 단계에서 확정할 수는 없지만 시민들은 3권 분립이어야 하는 민주주의에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여 부패뉴스로 지적하였다.

3위는 433명이 사립유치원의 지원금 회계비리를, 4위는 398명이 드루킹 대선 댓글 조작이었다. 

다음은 10대 부패뉴스의 순위이다(전체 참여 인원: 1010명). 

1위. 공기업 채용비리와 고용세습(624명) 
2위. 사법부 재판거래 의혹(450명) 
3위. 사립유치원 지원금 회계비리(433명) 
4위. 드루킹 대선 댓글 조작 의혹(398명) 
5위. 청와대 민정수석실 직원의 비위 행위(388명) 
6위.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382명) 
7위. 특수활동비 부당 사용(371명) 
8위. 국회의원 연구용역비 부당 수급(350명) 
9위. 양진호 회장의 불법음란문 유포(342명) 
10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판결(339명) 

* 1명이 6개 부패뉴스를 선택함 

송준호 상임대표는 이번 2018년 부패뉴스를 발표하면서 “2019년에는 이러한 부패뉴스가 일어나지 않는 깨끗하고 투명한 대한민국의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특히 고용의 공정성 확보, 사법부의 독립된 재판, 사립유치원의 참교육, 각종 선거에서의 투명성, 청와대 모든 공직자의 청렴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