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상하이엑스포 ‘한국주간’, 한류 분위기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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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상하이엑스포 한국주간(지난 27일~30일)을 맞이하여 이를 기념하기 위한 ‘한국의 날’ 공식행사가 지난 26일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15명의 한국대표단을 포함 250여명과 중국대표단 100여명 등 한중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하이엑스포장 내 Expo Center에서 열렸다. 이는 대부분 국가들이 국가의 날 행사를 하루만 진행하는 것과 대조되는 것으로 이번 ‘한국 주간’을 통해 엑스포장 내 한국 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한국의 날 공식행사는 한중 합동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한국측 단장과 중국측 단장간의 방명록 서명, 선물교환 등의 일정과 공식오찬 뒤 한중 대표단이 함께하는 중국관-한국관 관람에 이은 한국기업관, 일본관 참관 및 만찬리셉션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의 날 행사 이외에도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이어지는 ‘한국주간’ 에는 궁중의상쇼, 국악 관현악, 부채춤, 사물놀이, 난타, 태권도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한국문화 소개행사가 펼쳐졌다.

현재 한국 국가관 영상물 코러스시티가 중국인들로부터 큰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중국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류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코러스시티가 한국관 볼거리 1위에 올랐다.

문화센터에서 열린 Korea Music Festival에서는 엑스포 한국홍보대사 장나라의 사회로 국악 및 무용의 향연을 비롯해 한류스타와 중국 연예인이 출연하여 한류 속에 피어나는 한중간 우애를 보여줬다. 이번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를 계기로 지난 27일 상하이 현지에서 전국 시도관광국장회의 겸 한중 시도관광국장회의를 개최하여, 상하이엑스포 연계 외래관광객 유치확대 방안 및 한중 지방간 관광교류협력 증진 방안마련을 위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한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상하이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를 마친 뒤 중국베이징에서 열리는 WTTC Summit 회의에 참석, 문화체육관광부-WTTC 간 관광협력 MOU 체결 및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