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구미카엘라 기자) 에어아시아는 지난 18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창사 이래 2분기 최고 실적이며, 1분기 수익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Berhad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2010년 2분기의 세후 순수익이 1억 9900만 링깃 (약 745억 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그룹의 CEO 토니 페르난데스는 에어아시아 Berhad가 지난 2분기에 총 매출은 9억 4100만 링깃(약 3525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총 승객 수는 11%나 증가한 390만 명이었다. 좌석 이용률도 작년 2분기 75% 대비, 올해 77%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우리는 지난 분기 내부 목표를 달성했다. 수익을 높여주고 연료비 상승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중요한 수익원으로서의 부수입을 발굴했다는 우리의 확신을 재차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거의 2 분기 내내 지속되었던 정치적인 소용돌이 속에서도 태국의 실적이 놀랄 만큼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어아시아 태국은 승객수송에서 11%의 성장을 기록했고, 평균 운임은 12% 증가를 기록했다. 탑승객 1인당 부수입은 작년 2분기 125바트(약 4,650원)에서 2010년 175바트(약 6,500원)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아시아 태국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세전 수익은 전년 대비 161%나 증가했다.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는 올해 1분기부터 시작된 수익 구조 개선 작업이 탄력을 받아, 272%라는 놀라운 수익 급증세를 보이며 약 14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승객 1인당의 부수입도 88%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사업 운영이 호전된 에어아시아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점점 더 성장할 것이다. 그들의 놀라운 실적은 새로 4대의 A320s를 운영에 추가해 수용력을 늘리고, 운영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인 것에 기인한다. 수용력 증가는 늘어나는 승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태국과 인도네시아 평균 운임을 각각 12%와 23%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해주었다.” 고 페르난데스 회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