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못하는 스마트폰과 어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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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불만 속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우리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었다. 몇 달사이 스마트폰의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여행업계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마케팅이 증가했다. 이러한 관심은 지자체까지 이어져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출시하는 상황이다.
충청북도에서는 지난 23일 지자체에선 처음으로 관광정보가 담신 콘텐츠인 ‘올댓 충청북도’를 선보였다. 또한 어플리케이션의 확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경기도에서는 모바일앱센터를 설립, 문화관광 콘텐츠 1천여 건의 정보가 수록되어있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행사를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여행어플에 대한 불만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기간 해외여행을 다녀온 대학생 최모양은 현지에서 여행사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했지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없어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예약과 결제가 불가능한데다 업데이트되는 정보 역시 한참 시일이 지난 구 정보였다는 것이다.
최근 개별자유여행(FIT)의 증가에 따라 여행자들의 편의를 한층 높이기 위해 여행업계에선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았지만 불충분한 콘텐츠로 오히려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행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 선보인 어플리케이션이 소비자를 위함이 아닌 이벤트성으로 상품을 팔기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각각의 어플리케이션 역시 획일화된 정보로 이용자들에게 생생하게 다가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해외여행객의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여행관련 정보 또한 무수히 늘어나고 있다. 여행에 필수였던 가이드북은 사라지고 어디서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손안의 컴퓨터가 동료가 될 것이다.
이처럼 스마트폰 시대에 너도나도 내놓는 겉치레용 어플이 아닌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어플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