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북측의 무차별 폭격으로 발생한 연평도 사태로 인해 현대아산의 표정이 다시 일그러졌다.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던 금강산 관광사업의 정상화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2008년 관광객 피격 사건 후 정부는 금강산 관광을 전면 중단한 이후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도발 연이어 이어지며 사업은 장기 고착 상태에 빠졌다.
지난주만 해도 현정은 현대아산 회장이 직접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지만 연평도 사태로 인해 깊은 실망감에 빠진 것이다.
2년 넘게 적자 상황을 계속 유지해 왔던 현대아산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올해 천안함 사태에 이어 연평도 사태로 인해 사업 정상화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감에 빠진 것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이날 "아직까지 특별한 변동사항 없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금강산은 평시와 다름없다"며 "주재원들과 연락을 취하며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개성공단에는 976명, 금강산지역에는 14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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