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건달과 성매매 여성의 밑바닥 인생, 연극 ‘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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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과 성매매 여성의 밑바닥 인생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연극 ‘캘리포니아’가 22일부터 31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2006년 초연한 극작가 최교익의 창작극으로 이번 무대는 극단 ‘현존 퍼포먼스’가 앙코르 공연으로 선보인다.

서울의 성매매 밀집 지역을 배경으로 폭력으로 얼룩진 조직 폭력배와 성매매 여성의 삶을 파격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순수한 사랑이 시궁창 같은 현실을 견딜 희망을 준다는 메시지를 담아낸다.

주인공은 백치미를 간직한 성매매 여성 ‘가희’와 범죄 단체에 몸담고 있는 ‘건우’. 이들은 이상향으로 꿈꾸는 캘리포니아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동정 어린 사랑에 빠져든다.

가희가 섬에 팔려갈 신세가 되자 이들은 포주인 ‘한사장’의 돈을 훔쳐 달아나기로 하고 그의 사무실에 침입한다. 그러나 한사장과 맞닥뜨린 건우는 그의 돌발 행동에 흉기를 휘두르게 되면서 비극적 결말을 맞는다.

연출 박명규. 출연 박팔영, 이성준, 이정현, 이종승, 이인경, 이정민 등.

티켓은 2만~3만원. ☎02-742-3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