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 시험, 이제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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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자격시험을 치르기 위해 치루는 여러 번거러움이 해소되게 됐다. 택시연합회 지난 23일 택시연합회관 회의실에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택시운전 자격시험 온라인 검정 시스템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갖고 내년 1월부터 인터넷 원서접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시스템의 구축운영으로, 향후 택시운전 자격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개인은 전국 어디서나 시험 접수처에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응시원서 접수와 시험결과 확인 등이 가능하게 됐다.
택시운전 자격시험 인터넷 접수 방법은, 먼저 택시운전 자격시험 온라인 검정 시스템 홈페이지( www.taxiexam.or.kr ) 접속한 후 응시지역 및 회차를 선택하고 개인 응시정보를 입력한다. 계속해서 ‘응시 수수료’를 온라인으로 결제하면 응시표 출력받게 된다. 이 응시표를 지참하고 자격시험 당일 시험을 치르면 된다.
이로써 수요자 중심에서 안방민원 처리가 가능해져, 자격시험 응시자(연평균 약 5만여명)들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응시자 개인별 생업에의 지장을 최소화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도 지역의 경우에는 그동안 응시자의 거주지와 자격시험 접수처 간의 지리적 위치가 상이해, 응시원서 접수를 위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시간적경제적 낭비가 발생했으나, 인터넷 원서접수 시스템의 구축으로 이와 같은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시험실시 등 실질적으로 자격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각 시도 조합의 경우 기존에는 각각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나, 최신 IT 기술을 바탕으로 전국에 걸쳐 표준화된 온라인 검정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관련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증진시킬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택시연합회는 택시운전 자격시험 제도의 공정한 운영과 대외 신뢰도 확보 등 자격시험 주관기관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택시연합회는 이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시스템 구축사업자를 선정하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업무에 착수해 약 6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본 사업을 추진해 왔다. 박복규 택시연합회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택시운전자격시험이 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