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성전환자들의 애환이 생생..연극 ‘나비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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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바에서 벌어지는 성전환자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그려낸 연극 ‘나비빤스’가 관객을 찾아온다.

극단 소울메이트의 창작 초연작으로 연출가 최무성이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극중 배경은 지방 소도시에 문을 연 트렌스젠더바 ‘샌프란시스코’. 전직 다방 업주인 ‘탁명구’는 구인 광고를 통해 트랜스젠더 ‘미자’와 ‘용녀’ 등 4인방을 영입해 공연 연습에 돌입한다.

그러나 용녀를 괴롭히던 기둥서방과 주먹다짐을 벌인 탁명구는 경찰서 신세를 지게 되고 짝사랑했던 미자에게도 무턱대고 완력을 행사하려 한다.

미자는 결국 바를 떠나 서울로 향하고 탁명구는 그가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탁명구라는 이성애자의 눈을 통해 우리 사회의 통상적 성 관념이 어떻게 부딪히고 갈등하는지 보여줌으로써 사람간 유대의 의미에 대해 곱씹어 보도록 한다.

특히 남자 배우들이 직접 트랜스젠더 쇼에 도전해 생생한 무대를 선보이면서 바에서 일하는 성전환자들이 느끼는 직업인으로서의 애환을 실감나게 풀어낸다.

출연 구본웅, 손인수, 배용근, 홍석빈, 고세웅, 황배진, 신세희 등.

내년 1월 13일부터 4월 3일까지 대학로 아트씨어터 문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1만5천~2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