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듯 다른 국내 MICE 업체의 2011 년 출사표
우리나라는 작년 G20 의 성공적인 개최로 MICE 산업의 중심지로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되었다 . 흔히들 마이스산업을 일컬어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한다 , 그만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의 마이스산업은 신묘년을 맞아 또한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
같은 듯 다른 국내 마이스업체들의 신묘년 출사표를 미리 들여다보자 .
우리가 MICE 의 원조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MICE 산업이 뭔지도 모르던 86 년 , 코트파는 제 1 회 국제관광전을 화려하게 개최한다 . 국내의 관광산업을 알리기 위해 탄생한 코트파는 이제 국제관광전뿐만 아니라 경기국제관광전과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 등 국내 주요도시의 국제규모 관광전을 꾸준히 유치해오고 있다 .
국제관광전을 비롯해서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관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각종 엔터테인트먼트와 이벤트 사업에까지 수준 높은 전문가들과 함께 제공해오고 있다 .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 홍보 대행업을 맡아 더욱 더 국제적인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 신중목 코트파 회장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한국국제관광전 , 부산국제관광전 ,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를 예로 들며 이제 관광산업은 세계 각국 정부가 예외 없이 적극적으로 지원 , 육성하는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고 , 우리나라 또한 세계의 흐름에 발맞춰 큰 성장을 이루었다고 자평했다 .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국제관광전을 포함한 각종 업무의 내실화를 통하여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관광산업 발전에 미력이나마 이바지 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국제관광전 같은 경우 현재까지 매년 3% 의 성장률을 보여 왔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이변이 없는 한 달성할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
올해도 빼곡한 일정으로 가득한 코트파는 4 월 달에 열리는 제 9 회대구국제관광박람회로 화려한 포문을 연다 . 특히 대구는 올해 국제육상대회를 유치하기 때문에 더욱 국제적인 도시로 거듭 날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 더구나 대구 EXCO 는 지난해에 10 년만의 첫 흑자를 기록해서 겹경사를 맞은 대구는 올해부터는 흑자경영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대국구제관광박람회 다음으로 제 24 회 한국국제관광전이 6 월 2 일부터 5 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
G20 의 감동을 고스란히
지난 해 성공적인 G20 을 개최한 COEX 는 올해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행사로 꽉 차있다 . 특히 국내 MICE 산업의 중심지라고 일컬을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COEX 는 성공적인 국제회의로 거듭나 각국에서 사찰단이 방문하는 등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 국제적인 회의장소로 거듭난 만큼 올해의 모토 또한 ‘ 그린 MICE’ 로 정하고 일반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
총 103 개의 전시 일정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올해 처음 열리는 박람회도 상당수 있어 눈길을 끈다 .
먼저 다음 달 열리는 2011 내나라여행박람회에서는 외국인들의 방문이 사상최대를 이룰 것으로 보아 관심을 끌고 있다 . 한국내 외국인 관광객이 850 만명을 넘기고 올해 천만관광객을 목표로 잡은 만큼 외국인들을 위한 책자와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4 월달에 열리는 국재사지영상기자재전도 주목할 만하다 . 최근 무겁고 다루기 힘든 DSLR 카메라를 대체하는 기술로 미러리스카메라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 인기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정부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손잡고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비전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선정하여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마련한 서울 캐릭터라이센싱페어는 학생들의 방학 때인 7 월 한여름에 열린다 . 최근 한류열풍에 만화시장도 커짐에 따라 올해는 또 어떤 작품을 볼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각종 이벤트와 행사로 바쁜 코엑스는 주변의 숙박시설과 편리한 교통 덕분에 가장 단시간에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 올해에도 한국의 대표적인 MICE 산업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다 .
MCI
MCI 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외국계 기업으로 한국에서는 아직 그렇게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내실 있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 특히 세계적으로 뻗어있는 지사들과 20 년간 쌓은 MCI 만의 노하우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히 반응해야한다고 하며 , 유일한 글로벌 협회 관리 회사로서 , MCI 를 , 새로운 기회 , 협회의 성장을 도와 그들의 시장을 구축 지역 , 다국어 전문가와 함께 독특한 세계적인 입지를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는 MCI 측은 밝혔다 .
지난번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이번 광저우 아시아 올림픽에서도 MCI 의 진가가 들어났다 . 2018 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대한 올림픽조직위원회와 함께 한국을 홍보할 수 있는 한국관을 개관하여 평창이 2018 년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
MCI 는 주로 전시 컨벤션 컨설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을 소개하는 아웃바운드 시장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다 . 특히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타진하는 경우 해외지사가 많은 MCI 를 통해 더욱 편리하게 사업에만 치중할 수 있었다 .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MCI 의 경우 A 부터 Z 까지 모든 분야에서 컨설팅을 해주기 때문에 마음이 든든하다 ” 고 말했다 .
올해도 전국적으로 많은 전시 사업 일정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
얼마 전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내 외국인 관광객이 천만이 목표라고 했다 . 앞으로도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할 것임을 의미하며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관광보다 국내의 전시전람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날을 기대해본다 .
차원석 기자 travel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