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해군 ‘을지문덕함’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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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19일 평택항 해군 제2함대 을지문덕함 함미 비행갑판에서 ‘을지문덕함’과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자매결연은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온 수원함이 지난해 6월 30일 퇴역과 함께 자매결연이 해제됨에 따라 해군본부의 추천 부대인 을지문덕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우의를 다지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1986년 수원함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매년 수원함을 위문 방문하며 돈독한 신뢰와 우정을 쌓아왔고 해군 장병의 사기진작과 해군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온 바 있다. 이번에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을지문덕함은 길이는 135.4m이며 최고속도는 30노트에 이르는 3천885톤급의 전투함으로 한국형 구축함 사업에 따라 광대토대왕함에 이어 1999년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두번째 구축함이다.

이날 조인식은 염태영 수원시장,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명규환 수원시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한 수원시 방문단과 을지문덕 함장 및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정서를 낭독한 뒤 염태영 시장과 정석균 을지문덕함 함장이 각각 서명한 협정서와 기념패를 교환했다.

이날 염 시장은 “거친 파도와 싸우며, 힘든 함상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의 해양수호를 위해 고생하는 을지문덕함을 비롯한 해군장병 여러분들의 노고에 수원시민을 대표해 경의를 표한다”며 “수원시는 을지문덕함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해군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정기적 방문 위문과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따뜻한 우정을 쌓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수원시 방문단은 지난해 3월 격침돼 침몰하며 해군 병사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천안함을 견학, 함정을 둘러보고 순직한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