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에즈 박물관 개관으로 새 관광명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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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9일 새로 오픈한 이집트의 수에즈 박물관
(Media1=성연호 기자) 이집트 수에즈의 7000년 역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박물관이 개관해 이집트박물관에 이은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 5월19일 새로 오픈한 수에즈박물관은 이집트 정부가 3년 간 4200만 이집트파운드 (약 한화 77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여 약 5950m²(약 1800평) 대지 위에 지어졌다. 이곳에는 1500점 이상의 유물이 전시돼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에즈의 역사를 보여준다.
국내에서 ‘수에즈 운하’로 잘 알려진 이집트 동부 항구도시 수에즈는 고대 시대부터 홍해와 나일강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막중한 역할을 해왔다. 1869년 ‘인도로 가는 하이웨이’라고 불리는 수에즈 운하가 건설된 후에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해상 통로가 되었고 또 이슬람 성지로 가는 중간 길목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층으로 지어진 박물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고고학 유물들과 세소스트리스 운하 등 지중해와 홍해, 나일강을 잇는 운하 건설에 기여했던 고대 파라오 조각상 등을 볼 수 있는데, 1층에는 메인 홀과 100석 규모 대강당, 카페테리아가, 2층에는 세소스트리스 운하를 비롯해 무역, 광업, 성지순례, 수에즈 운하 등 총 6개 전시홀이 자리했다.
특히 예부터 이집트 내 대표적인 항구도시였던 만큼 고대 선박과 관련 유물들이 눈길을 끌며, 이집트에서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 가는 중간 거점지로서 성지순례와 관련한 유물들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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