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 대한 관심이 습관도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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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반복적으로 하는 어떤 행동에 대해 ‘ 저건 습관이야 ’ 라며 일상에서 쉽게 말하게 된다 . 하지만 정작 부모로서 습관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치료적 접근에도 소극적 태도를 취한다 . 단지 그러한 행동이 지속될 경우에는 지적과 추궁으로 자녀에게만 그 책임을 넘기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부모님들은 다른 신체적 질환과 관련해서는 미리 주사를 맞히는 등 예방적 차원을 시도하면서도 미래 자녀의 학습과 정서에 영향을 미치게 될 기질적 심리적 문제의 신호인 , 습관 행동에 대한 예방적 접근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 . 이러한 현실에서 부모로서 무심코 지나쳤던 습관 행동에 내재되었던 문제들이 자녀의 학습과 생활에서 부정적 양상으로 나타나게 된 이후에야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

휴한의원 위영만 원장은 임상치료현장에서 병리적 진단을 받는 아동의 경우 , 정신병리적 양상이 드러나기 전에 습관적 행동을 갖고 있었던 경우를 자주 경험하게 된다 . 그러므로 지속되는 습관 행동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 이러한 습관 행동을 치료한다면 그 습관 행동 자체의 개선과 함께 자녀에게 나타날 수도 있는 미래의 발생 가능한 정신병리적 양상도 예방할 수 있다 .

눈여겨 봐야 할 습관에는 손가락 빨기 , 부드러운 촉감에 대한 집착 , 손톱 물어뜯기 , 연필 씹기 , 성기만지기 , 눈썹 뽑기 등의 신체에 관련된 습관들과 다리 떨기 , 연필 두드리기 등 신체의 반복적 진동에 의한 습관들이 있다 . 반복적인 눈 깜박이기나 헛기침 코 훌쩍이기 등은 틱 장애의 초기 양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심리적인 행동조차 습관화되기 쉬운데 정리정돈을 안하는 것이나 , 물건을 잃어버리는 것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습관 장애들이다 .
이러한 양상은 우리주변에서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다 .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사라지고 난 이후에도 습관적 행동이 3~6 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습관을 넘어선 습관장애적 접근과 치료가 필요하다 .

습관 행동에서 정신병리적으로의 진행 과정이 일반화된 사실은 아니더라도 아이의 습관적 양상에는 부모로서 체크해야만 되는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져 있다 . 하지만 초기의 습관 행동들이 자녀 및 부모의 외부환경으로 피해가 되는 것이 아니기에 부모는 자녀에게 지적을 하며 버릇으로 치부해버리다가 나중에 정신병리적 진단을 받을 정도의 지경까지 이르러서야 큰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

물론 버릇 , 습관이라는 것이 그대로 두면 저절로 고쳐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러한 행동을 유발시켰던 근본적인 정서적 , 신체적 , 기질적 원인에 대한 개선은 변화되지 않는 면이 많다 . 습관장애라는 것이 커다란 병리적 양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나 , 이러한 습관에 내포된 신체적 , 기질적 , 정서적 원인에 대한 파악은 다른 신체적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주사를 맞히듯 자녀의 발생 가능한 정신병리적 장애에도 부모로서 예방적 조치를 취하는 일이 필요다 . 물론 그전에 부모로서 자녀의 습관적 행동에 대한 세심한 관찰 및 관심이 중요하다 .

도움말 : 휴한의원 위영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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