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담긴 참혹한 지진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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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보도사진전이 해외개최로는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Media1=성연호 기자) 지난 3 월 11 일 일본 도호쿠 ( 東北 ) 지방을 강타한 동일본대지진의 참상을 담은 보도사진전이 일본 현지에 이어 해외개최로는 처음으로 이달 1 일부터 일주일 간 지하철 광화문역 내 ‘ 갤러리 베세토 ’ 에서 열린다 .

일본 가호쿠신포 ( 河北新報 ) 신문사와 일본관광신문 ( 日本觀光新聞 ) 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사진전은 가호쿠신보 신문사 사진기자가 찍은 지진 현장의 참혹함을 담은 사진 수천여 장 중 76 작품을 엄선해 공개하며 , 지진 발생 당일부터 지진 사태가 진정되기까지 지진의 위험 속에서 카메라 렌즈에 담은 동일본대지진 열흘간의 다큐멘터리를 그대로 전하게 된다 .

특히 ,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서는 만날 수 없었던 지진 현장의 긴박감과 근거리에서 촬영한 피해지역의 참상을 사진기자의 눈을 통해 그대로 전하는 것은 물론 , 참혹한 피해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일본국민들의 모습도 함께 담겨 사실전달에 더해 인간미까지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

주최측은 “ 피해지역의 실상을 보도사진을 통해 정확하게 전달해 당시 피해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 며 , “ 사진전시에 더해 가호쿠신포 신문사가 발간한 ‘3·11 대참사 ’ 사진집도 함께 판매 , 판매금액 일부를 피해지역 복구 성금으로 기부하는 자선행사도 함께 펼친다 ” 고 덧붙였다 .

한편 , 동일본대지진 보도사진전은 현재 일본 내 13 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 중에 있으며 , 해외에서는 금번 일주일간의 서울 개최에 이어 오는 8 월 중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도 전시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

전시는 7 월 1 일부터 7 월 7 일까지며 , 오전 9 시부터 오후 8 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문의 : 02-73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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