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엔엘뉴스 = 남궁진웅 기자 ) 해외여행객의 감염병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
지난 13 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 올 1 월부터 6 월까지 법정감염병 신고 결과 국외 유입 감염병 환자는 129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
국외 유입 감염병 환자는 2007 년 209 명에서 2008 년 , 2009 년 2 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143 명으로 줄어들었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해 325 명으로 집계됐다 .
보건복지부 측은 “ 최근 인도네시아 · 베트남 · 인도 · 필리핀 등 아열대 지방에서는 각종 수인성감염병 ( 세균성이질 · 콜레라 · 장티푸스 등 ) 이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 동남아 · 아프리카 · 인도 및 중남미 지역에서는 모기매개감염병 ( 말라리아 · 뎅기열 등 ) 이 유행 중 ” 이라고 말했다 .
올 6 월까지 신고된 환자 중에서는 세균성이질로 등록된 환자가 38 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 이어 파라티푸스 (27 명 ), 말라리아 (26 명 ,) 장티푸스 (20 명 ), 뎅기열 (18 명 ) 순이었다 .
한편 , 해수온도 상승과 해안가 방문객 증가로 인한 비브리오 패혈증과 익수사고에 대한 예방도 당부했다 .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지난해 73 명으로 다시 증가추세에 있다 . 따라서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 특히 피부에 상처가 난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