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 브린너, 스티브 맥퀸, 게리 쿠퍼, 험프리 보가트, 암스트롱, 레너드 번스타인, 월트 디즈니, 비틀즈 멤버 인 조지 해리슨, 냇킹 콜, 최종현 전 선경그룹 회장, 박정구 전 금호그룹 회장, 한용철 전 서울대 병원장, 코미디언 이주일, 탤런트 이미경. 작가 박경리, 탤런트 여운계…
이상의 유명인들에게 공통적인 사항은 무엇일까? 정답은 모두 폐암으로 사망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들이 폐암으로 죽게 된 결정적 원인은 장기간의 흡연으로 밝혀졌다.
2000년 이후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위암을 제치고 넘버 원의 자리를 차지한 폐암은 무서운 속도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폐는 인체에서 산소를 흡입하고 신진대사의 찌꺼기인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폐는 인체의 어떤 기관보다 공기에 민감하다. 폐 속에 안 좋은 배기가스와 담배연기 등이 가득 차게 되면 폐암 발생률은 더욱 커지게 된다. 소리 없이 찾아온다는 폐암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흡연자들의 경우에는 금연부터 실천하는 일이 급하다. 이미 담배에는 60여종의 발암 물질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든 폐암이 담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가까이에서 폐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적이 틀림없다.
폐암은 45세 이후에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50대 후반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4배정도 많이 걸리며, 예후도 좋지 않아 15%정도 치유율에 5년 생존율은 10%에 불과하다. 이유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21%만이 전이되지 않은 초기이고 50%는 이미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폐를 암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은 없을까? 또 폐암의 종류와 증상은 무엇이고 폐암의 진단은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살펴본 후 치료법에 대해 전문의의 소견을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