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강정호 기자) 에미레이트 그룹은 지속적인 세계 경제 위기와 높은 유류비에도 불구하고 2013-14 회계연도 상반기 115억 달러의 흑자 경영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에미레이트 그룹의 상반기 수익은 현재 회계연도 기준으로 2013년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간115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 대비 13% 증가했다. 에미레이트 그룹의 순익은 지난해 대비 4% 증가한 6억 달러를 기록했고, 현금 보유고는 올 9월 30일 기준으로 49억 달러를 기록했다.
에미레이트 그룹 쉐이크 아흐메드 회장(Sheikh Ahamed bin Saeed Al Maktoum)은 “전 세계적으로 경영 환경은 악화되고 있으나, 이러한 환경 속에서 에미레이트 그룹이 이뤄낸 성공의 핵심은 끊임없는 성장과 신속한 실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에미레이트와 드나타(Dnata)의 인프라 투자는 꾸준히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특히 에미레이트 그룹의 단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면서도, 장기적인 목표를 놓치지 않은 점이 지속적인 사업 성장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개월 동안 에미레이트 그룹은 꾸준히 직원들을 위한 인프라 투자 및 확장을 진행했고, 직원수는 지난 3월 31일 대비 11.7% 증가된 75,80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