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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해파리 중독’ 주의해야

(미디어원=박예슬 기자) 바닷물 온도 높아지는 여름 휴가철에는 해파리에 중독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 년부터 2013 년까지 ‘ 해파리 중독에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09 년 436 명에서 2013 년 1,122 명으로 2.57 배로 증가하였고 ,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09 년 2 천 7 백만원에서 2013 년 5 천 9 백만원으로 2.20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해파리 독성에 중독되어 치료를 받은 인원이 증가한 것은 한반도 근해 수온의 상승으로 인해 난류어종인 해파리가 빈번히 출현하면서 여름철 피서객들이 해파리에 쏘이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국립해양조사원 국가해양관측정보에 의하면 남해안 여름철 수온은 예년 같은 시기에 비해 최대 3.9도나 상승했다.

2013 년도 ‘ 해파리 중독 ’ 진료인원을 월별로 살펴보면 휴가가 집중되는 8 월에 발생한 진료인원이 801 명 (70.7%) 으로 가장 많았고 , 그 다음은 7 월 (11.1%), 9 월 (7.9%) 순으로 발생하였다 . 전체인원의 89.7% 가 7~9 월에 집중되어있다 .

2013 년도 ‘ 해파리 중독 ’ 진료인원을 성 /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 (693 명 ) 이 여성 (429 명 ) 에 비해 1.62 배 많았다 .

남성은 30 대가 162 명 (23.4%) 으로 가장 많았고 , 그 다음은 40 대 (138 명 , 19.9%), 10 대 (131 명 , 18.9%) 순 ( 順 ) 으로 나타났다 . 여성은 10 대 미만과 20 대에서 각각 86 명 (20.0%) 으로 가장 많았고 , 10 대 (78 명 , 18.2%), 30 대 (71 명 , 16.6%) 순 ( 順 ) 으로 나타났다 .

인구 100 만명당 진료인원은 10 대 미만 (37.3 명 ) 에서 가장 많았고 , 10 대 (34.9 명 ), 30 대 (28.9 명 ) 순 ( 順 ) 으로 나타났다 . 10 대 미만과 20 대를 제외한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

바닷물에서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즉시 물 밖으로 나와서 안전요원 등에게 알리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주변을 통제토록 한다 .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119 에 신고하여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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