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ews old news 조기 성숙되는 ‘성조숙증’, 원인 알고 치료해야

조기 성숙되는 ‘성조숙증’, 원인 알고 치료해야

(미디어원=진보라 기자) 지난 25 일 심사평가원의 조기성숙 ( 성조숙증 )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기성숙 ( 성조숙증 ) 환자가 2009 년 2 만 1712 명에서 , 2013 년 6 만 6395 명으로 3 배 이상 증가했다 . 특히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조기성숙 ( 성조숙증 ) 환자 수를 기록했다고 한다 . 이렇게 증가하고 있는 조기성숙 ( 성조숙증 ) 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 ?

박혜원 키성장클리닉 키네스 대전점 원장은 “ 조기성숙 ( 성조숙증 ) 의 치료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그 원인을 파악하는데 있다 . 무작정 약을 복용하거나 약물을 주입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 ” 고 설명했다 .

조기성숙 ( 성조숙증 ) 의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유전적인 원인이다 . 즉 부모가 조기성숙 ( 성조숙증 ) 한 경우였다면 자녀들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 이러한 경우에는 아이가 조기성숙 ( 성조숙증 ) 이 오지 않도록 환경적으로 많은 관리와 신경을 써줘야 한다 .

하지만 최근 유전적인 원인보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 것이다 . 환경호르몬을 사람이나 생물체가 흡수하게 되면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은 다이옥신 , 프탈레이트 , 비스페놀 A 와 같은 것이 있으며 각종 플라스틱 제품 , 살충제 , 의약품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것들이 환경호르몬을 발생하기도 한다 .

박혜원 원장은 “ 생활 속에서 최대한 환경호르몬에 노출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 소아과 저널 (the journal Pediatrics)’ 에 발표된 미시건 대학팀에서의 연구결과 (2007 년 ) 에서는 소아비만이 소녀들의 조기성숙을 유발하며 , 특히 지방조직에 의해 생산되는 호르몬인 ‘ 렙틴 ’ 이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한다고 보고했다 .

박혜원 원장은 “ 정상인의 경우에 조기성숙을 피하기 위해서는 비만하지 않도록 생활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패스트푸드 , 고칼로리의 간식은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고 말했다 .

요즘 아이들은 밤 늦게 자기 일쑤다 . 이렇게 늦은 시간 수면을 취하다보면 2 차 성징과 관계되는 멜라토닌이 분비가 잘 되지 않는다 . 이는 곧 생식세포의 발달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이 분비가 억제되면 조기성숙 ( 성조숙증 ) 이 나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 잠을 잘 때는 어두운 방에서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야 빛에 민감한 멜라토닌이 잘 분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이렇게 조기성숙 ( 성조숙증 ) 에는 다양한 원인들이 있지만 어떤 경우에도 그 해결책은 약물이 아니라 아이의 생활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이다 . 규칙적인 취침시간 , 균형잡힌 식사 , 규칙적인 맞춤운동 등으로 아이의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 주어 아이의 조기성숙 ( 성조숙증 ) 을 예방하고 벗어날 수 있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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