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박예슬 기자)
식품 바이오 연구전문기업 이노뉴트리바이오 ㈜ 는 최근 국산 양파껍질로부터 쿼세틴 (Quercetin) 을 다량 함유한 천연 항산화 소재를 개발하고 정식 출시하였다 .
쿼세틴은 케르세틴으로도 불리는 항산화 물질의 일종으로 양파의 핵심성분으로써 , 국내외에서 오래전부터 각종 연구를 통해 다이어트 , 항염증 , 동맥경화예방 , 해독 및 노화방지 등에 우수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 특히 , 쿼세틴은 양파 중에서도 껍질 부위에 매우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 그 함량이 브로콜리의 3 배 , 사과의 6 배 정도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다 .
이노뉴트리바이오에서는 양파껍질에서 추출한 천연 항산화 소재를 지난 5 월 일산 KINTEX 에서 열린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에 전시 소개하였으며 , 최근 바이오 소재 연구기업 포바이오코리아와 함께 대량 추출 양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체제를 갖춰 시장에 출시하게 되었다 .
동의보감에 의하면 양파는 아주 맵고 열이 있는 식품인데 ,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오장의 기에 모두 이롭고 , 특히 동맥경화증에 좋다고 기술되어 있다 . 서양에서도 양파는 요리 용도 외에 보양식으로 널리 이용되었는데 , 고대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 노동자들에게 양파를 지급하여 피로회복을 돕도록 하였으며 , 1 세기경 그리스 의사들은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단련시킬 목적으로 양파를 제공하였고 , 특히 시합전수 파운드의 양파와 양파 음료수를 섭취하도록 하였다고 전해진다 . 또한 , 2005 년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바로는 국내산 양파는 외산 양파보다 항당뇨 및 혈압강하 , 콜레스테롤 저하효능이 우수하다고 하며 ,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양파는 예전부터 양파즙 또는 다른 가공방법으로 건강식품으로 많이 이용됐다 . 양파껍질은 쿼세틴 함량이 양파의 다른 부위에서보다 훨씬 더 높아 양파 산지에서는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껍질이 차로서 음용됐으나 , 이러한 사실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
이노뉴트리바이오에서는 이러한 양파껍질의 효능에 주목하여 , 양파껍질에서 고함량의 쿼세틴을 추출하는 기술개발에 집중 , 최근 쿼세틴을 농축한 양파껍질 추출물을 개발하였다 . 이노뉴트리바이오에서 개발한 양파껍질 추출물은 순수하게 물로만 추출한 제품으로 천연 추출물로 분류되어 식품과 화장품 등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또한 이 양파껍질 추출물은 미국 FDA 에서 항산화 물질의 효능척도로 활용하는 항산화 지수인 ORAC 지수가 285,000 으로 , 시판 양파즙의 최대 160 배에 달하는 항산화 효과를 지닌 것으로 분석되었다 . 이 결과를 환산한 결과 , 신규 개발된 양파껍질 추출물 1g 은 양파즙 1 개 반 , 양파 2 개 분량에 해당하는 항산화 효능을 가진 것이 된다 . 결국 , 개발된 양파껍질 추출물 분말은 태블릿이나 캡슐 등으로 만들어져 휴대가 편리한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양파의 유용한 성분을 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게 된다 . 이와 관련하여 이노뉴트리바이오에서 개발한 양파껍질추출물의 항산화 활성에 관한 연구결과는 지난 8 월 발간된 한국식품과학회지를 통해 논문으로 발표되었다 .
한편 , 국내에서는 주로 양파 중 껍질을 제외한 과육만을 이용해왔기에 양파껍질 등의 부산물은 거의 이용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실정이다 . 그러나 이번 양파껍질추출물의 개발 출시를 통해 최근 양파가격의 폭락으로 시름에 빠진 국산 양파재배 농가들에 새로운 희망을 품어다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
이노뉴트리바이오 관계자는 “ 앞으로도 양파껍질을 활용한 천연 바이오 소재의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좀 더 유용한 국산 천연 소재의 개발에 앞장설 것이며 , 동시에 국산 농산물 및 그 부산물을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 개발하여 국내 농업 산업의 발전 및 국산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에 보탬이 되고자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 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