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ews old news 대한항공 기내난동…날개 꺾인 우리의 날개 ‘대한항공’

대한항공 기내난동…날개 꺾인 우리의 날개 ‘대한항공’

대한항공,  '기내난동' 과 조현아 '땅콩회항'으로 부러진 날개

(미디어원=강정호 기자)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날개가 제대로 꺾인 듯하다 .
대한항공 조양호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의 소위 ‘ 땅콩 회항 ’ 사건으로 촉발된 사태가 좀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
대한항공은 1969 년 3 월 1 일 창립 이래 45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하늘 위의 대한민국으로 국민의 성원을 받으며 발전을 거듭해 왔고 세계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로 인정받았다 .
우리의 자랑이었던 대한항공은 창업주 조중훈회장의 손녀딸인 조현아의 용납될 수 없는 잘못으로 찬란했던 은빛날개가 단번에 꺾여버린 형국이다 .
국내외 모든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모양새지만 정작 대한항공을 이끌고 있는 2 세 경영인 조양호회장과 요직을 꿰차고 있는 3 세 경영인들은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사건을 일으킨 조현아 전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의 불필요한 행동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되고 말았다 .
문제는 이와 같은 소모적인 대한항공 죽이기가 그 누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
오늘 YTN 에서 보도한 ‘ 대한항공 기내 난동 ’ 사건 역시 이미 날개가 꺾인 대한항공의 추락을 가속화시키는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 대한항공 기내 난동 ’ 사건은 대한항공의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에게는 대한항공이 저지른 또 하나의 큰 잘못으로 보이지만 실제 이 문제는 대한항공의 문화를 조금이라도 알고 이해하고 있다면 대한항공의 잘못이 아닌 해당 승객의 잘못으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
대한항공의 서비스가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망발과는 상관없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 승무원들과 그라운드 직원들의 서비스 더 나아가 국내 및 해외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대고객서비스는 어느 항공사보다 뛰어나다 .
만일 ‘ 대한항공 기내 난동 ’ 사건이 외국항공사에서 일어났다면 그 승객은 랜딩 즉시 체포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 그러나 대한항공의 문화는 승객을 존중하고 아끼며 최대한 배려하는 승객중심의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
‘ 땅콩 회항 ’ 사건의 주체인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행위가 지탄받아 마땅한 이유이고 ‘ 대한항공 기내 난동 ’ 사건에서 대한항공 승무원의 조치를 비난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하다 .
대한항공의 2 세 경영주와 3 세 경영인들이 비난을 받는 것은 그들의 전근대적인 제왕적 행태에 있는 것이고 무책임하며 무능력한 그들의 자질에 있는 것이다 .
대한항공 조현아 사건은 대한항공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진에 국한된 문제임을 우리 모두는 잊지 말아야 한다 . 대한항공은 직원들의 노고와 피땀 그리고 국민적 성원으로 성장한 세계적인 항공사이며 앞으로도 성장과 발전을 지속해야할 소중한 대한민국의 기업임을 우리가 망각해서는 안 될 노릇이다 .
족벌 기업의 총수가 경영상의 잘못으로 수천 억 원의 손실을 끼쳤다면 신속하게 최고경영자의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 . 경영자의 기본적 소양과 자질을 갖추지 못한 조양호 회장과 그 자식들이 경영일선에서 하루 속히 물러나는 것이 날개 꺾인 대한항공을 정상화하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
대한항공 기내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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