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걸리는 것은 환경이나 유전자 관련 요인보다는 ‘불운’에 의한 것이 더 많다는 한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일 출판된 미국의 ‘사이언스’지는 성인 암 발생 원인의 3분의 2는 건강한 줄기세포가 분할하는 과정에서 우발적 돌연변이에 의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실었다.
이 조사는 암이 발생하는 3가지 원인인 불운(우발적 현상), 환경 및 유전자 등의 비율을 측정하기 위한 통계적 조사에 바탕을 둔 것으로 다양한 암의 예방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의대의 종양학 교수로 이번 연구의 공동 집필자인 크리스티안 토마세티는 "우리의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도 일정한 암을 예방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나 그것은 수많은 종류의 암을 예방하는 데는 무력하다"면서 "우리는 그런 암들을 보다 일찍 발견하는 데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