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의 등번호와 주장, 부주장이 확정됐다.
인천유나이티드가 2015시즌을 이끌어갈 주장에 골키퍼 유현을, 부주장으로 팀 내 분위기 메이커 김도혁을 선임하며 동시에 새로운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2012년 인천에 입단한 주장 유현은 동물적인 움직임과 눈부신 선방 능력을 갖춘 골키퍼로서 특히 지난해 9월 경찰청 전역 후 팀에 복귀하자마자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차며 인천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올 시즌 주장을 맡게 된 유현은 “팀의 주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동시에 영광이라 생각한다. 축구는 조직력이 가장 중요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모든 팀원들을 다독여 줄 수 있는 주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올 시즌 고참과 어린 선수들의 신구조화뿐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의 융화에도 신경 써서 팀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주장이 되겠다”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김도혁의 부주장 선발은 다소 놀랍다. 김도혁은 대졸 신인 2년차 임에도 팀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맡고 있다는 평이다. 실력도 신인선수 답지 않게 준수할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의 모습이 코칭 스태프들과 동료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인천은 2015시즌 선수단의 등번호도 함께 공개했다. 주장 유현이 1번, 부주장 김도혁이 7번을 달게 되었고 ‘벨기에 특급’ 케빈은 19번을, 크로아티아 출신 중앙 수비수 요니치는 20번을 배정 받았다.
베테랑 설기현(9번)과 이천수(10번)가 나란히 지난 시즌과 같은 등번호를 유지하게 됐다.
이하 선수단의 등번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http://www.incheonutd.com) 및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incheonutd2003)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