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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인사이트 조사결과, “성능·가격 같다면 꼭 국산차 산다” 11%에 불과

마케팅인사이트 조사결과 , “ 성능 · 가격 같다면 꼭 국산차 산다 ” 11% 에 불과
– 소비자의 50%, 50 만원 차이면 마음 바꾼다
– 수입차 구입의향자의 과반수는 200 만원 비싸도 수입차 선택

(미디어원=권호준 기자) 산차와 수입차의 성능 · 가격이 같을 경우 국산차를 사겠다는 소비자가 많기는 하지만 , 반드시 국산을 사겠다는 답은 10 명 중 1 명 수준에 그쳤다 . 과반수는 성능과 가격이 같다면 수입차를 사거나 , 국산 · 수입을 가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해 차이가 50 만원 만 나면 약 1/2 은 다른 차를 사겠다는 의견이다 . 그러나 수입차를 염두에 두고 있는 소비자의 과반수는 국산차가 200 만원이 저렴해도 수입차를 고집했다 .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 (www.mktinsight.co.kr) 는 2014 년도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2 년 이내에 새 차를 살 계획이 있다는 5,414 명의 운전자에게 ‘ 성능과 가격이 똑같다면 국산차와 수입차 중 어느 쪽을 사겠냐 ’ 고 물었다 . 그 결과 ‘ 국산차를 사겠다 ’( 어떤 경우에도 + 웬만하면 ) 는 답이 44%, ‘ 수입차를 사겠다 ’ 26%, ‘ 특별히 가리지 않는다 ’ 30% 로 나타났다 [ 그림 1]. ‘ 어떤 경우에도 국산차를 산다 ’ 는 11%, ‘ 어떤 경우에도 수입차를 산다 ’ 는 5% 로 나타나 원산지에 대해 큰 애착을 갖고 있는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 . 수입차를 기준으로 보면 조건만 같다면 전체 구입의향자의 과반수 (56%) 가 수입차에 대해 거부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가격 조건이 바뀌면 구입의향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
가격은 가장 중요한 고려요인의 하나로 50 만원의 차이가 있으면 구입의향자의 50% 는 마음을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 참고 : ‘ 저탄소 협력금 제도 ’ 공감하지만 신중히 ). 이 조사에서는 구입의향이 가장 큰 모델이 50 만원 비싸면 소비자의 50% 는 두번째 모델로 마음을 바꿨다 .

가격탄력성은 국산과 수입 중 어느 것을 선호하는가에 따라 크게 달랐다 . 수입차 의향자는 국산차 가격의 할인액이 50 만원일 경우 14%, 100 만원일 경우 23%, 200 만원일 경우에도 1/2 에 미치지 못하는 46% 만이 국산으로 마음을 바꿨다 [ 그림 2]. 반면 국산차 구입의향자는 할인액이 50 만원일 때 26%, 100 만원일 때 39%, 200 만원일 때 57% 로 수입차 보다 10%p 이상 높았다 . 가장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경우는 ‘ 국산 · 수입 가리지 않는다 ’ 였다 . 이들은 2/3 에 이르는 63% 가 가격이 50 만원 차이라면 바꾼다고 답했으며 , 100 만원이면 71%, 200 만원이면 84% 로 올라갔다 . 자동차의 가격 차이에 가장 민감한 사람은 ‘ 국산 · 수입 가리지 않는 소비자 ’ 이며 , 가장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 수입차 선호자 ’ 이고 , ‘ 국산차 선호자 ’ 는 그 중간이다 .

이 조사 결과는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 먼저 , 어떤 경우에도 국산차를 사겠다는 소비자는 10 명에 1 명 수준에 불과했다 . 반면 자동차 구입의향자의 과반수는 수입차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고 , 자동차 구입의향자의 50% 는 50 만원만 싸거나 비싸면 마음을 바꾸지만 , 수입차 구입의향자의 과반수는 국산차가 200 만원 저렴해도 수입차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이 국산차에 대해서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는 이제 접는 것이 옳다 . 비싸도 수입차를 사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 수입차가 본격적으로 가격경쟁을 시작한다면 국산차의 입지는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다 . 성능과 가격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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