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ews old news 2년 만에 돌아오는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 다시 한번 대박날까?

2년 만에 돌아오는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 다시 한번 대박날까?


( 미디어원 = 박예슬 기자 ) 흥행 대작 뮤지컬 ‘ 엘리자벳 ’ 이 오는 2015 년 6 월 13 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

뮤지컬 ‘ 엘리자벳 ’ 은 2012 년 초연 당시 10 주 연속 티켓 예매율 1 위 , 2012 년 1 분기 판매 1 위 , 2012 년 인터파크 ‘ 골든티켓 어워즈 ’ 티켓 파워 1 위를 차지하며 총 120 회에 걸쳐 15 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 또한 ‘ 제 6 회 더뮤지컬 어워즈 ’ 에서는 12 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 , 역대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 개 부문 석권 ,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하며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

초연의 폭발적인 관객 반응에 힘입어 2013 년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1 년 만에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 뮤지컬 ‘ 엘리자벳 ’ 은 ‘ 여름철은 공연 비수기 ’ 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티켓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예매율 1 위에 등극해 예매차트에서 4 주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97% 의 경이로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 또한 전회 전석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으며 특히 마지막 공연에서는 30 분간 기립박수를 받는 등 최고의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

뮤지컬 ‘ 엘리자벳 ’ 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로 , 드라마틱한 그녀의 일대기에 판타지적인 요소인 죽음 (Der Tod) 이라는 캐릭터를 추가하여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 화려한 합스부르크 제국를 재현하기 위해 기품 있고 아름다운 의상 370 여 벌을 제작했으며 황실의 결혼식 , 무도회 , 황제의 대관식 등 화려한 장면들은 현대적인 영상과 조명을 활용해 세련된 무대 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 그 중에서도 ‘ 마지막 춤 (Der letzte Tanz)’, ‘ 나는 나만의 것 (Ich Gehör Nur Mir)’ 은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캐릭터 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관객들 사이에서 다시 보고 싶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

다채롭고 매력적인 각각의 캐릭터가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뮤지컬 ‘ 엘리자벳 ’ 은 그 동안 옥주현 , 김선영 , 김소현 , 류정한 , 송창의 , 김준수 , 박효신 , 전동석 등 쟁쟁한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해 매번 화제를 모았다 . 2 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 엘리자벳 ’ 에는 2012 년 , 2013 년 공연에서 활약했던 옥주현 , 전동석 , 김수용 , 최민철 , 이지훈 등 최정예 배우들이 총출동하고 뮤지컬 배우 조정은 , 뮤지컬 배우 겸 탤런트 신성록 , 가수 최동욱 ( 세븐 ) 등 새로운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작품의 풍성함을 더한다 .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 역에는 옥주현과 조정은이 캐스팅 됐다 . 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지난 2014 년 ‘ 레베카 ’, ‘ 마리 앙투아네트 ’, ‘ 위키드 ’ 등 대작 뮤지컬에 출연해 연달아 흥행을 이끌며 인터파크 ‘ 골든티켓 어워즈 ’ 에서 3 년 연속 여배우 티켓 파워 1 위를 차지한 바 있다 . 어느덧 관객에게 신뢰 받는 배우로 성장한 옥주현은 엘리자벳 역으로 ‘ 제 6 회 더 뮤지컬 어워즈 ’ 와 ‘ 제 18 회 한국 뮤지컬 대상 ’ 의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 그녀는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 처음으로 무대 위에서 캐릭터와 인간적으로 교감할 수 있게 해준 감사한 작품 ’ 이라고 언급 할 정도로 ‘ 엘리자벳 ’ 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 3 번째 출연 임에도 여전히 옥주현의 엘리자벳이 늘 기대되는 이유다 .

옥주현과 함께 타이틀롤을 맡은 조정은은 영국의 대표적인 예술 학교인 스코틀랜드 왕립 예술원을 졸업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배우로서 뮤지컬 ‘ 지킬 앤 하이드 ’, ‘ 레미제라블 ’, ‘ 드라큘라 ’ 등 출연 작품마다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을 사로잡아 왔다 . 특히 뮤지컬 ‘ 피맛골 연가 ’ 에서 지고지순한 여인 홍랑 역을 아름답게 연기해내 ‘ 제 27 회 한국 뮤지컬 대상 ’ 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특유의 단아하고 기품 있는 분위기와 목소리로 팬들 사이에서는 ‘ 선녀 ’ 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조정은은 뛰어난 실력은 물론 황후의 자태까지 모든 것을 갖춰야 하는 엘리자벳 역할에 최적화된 배우이기 때문에 단번에 캐스팅 됐다는 후문이다 .

조정은은 “ 엘리자벳을 분석해 연기하기 보다는 캐릭터에 공감하고 몰입하여 그녀의 복잡한 내면에 집중하겠다 ” 고 소감을 밝혔다 .

판타지적인 캐릭터 죽음 역에는 신성록 , 최동욱 , 전동석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 뮤지컬 배우 겸 탤런트 신성록은 SBS 드라마 ‘ 별에서 온 그대 ’ 에서 소시오패스 연기로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켜 주인공 전지현 , 김수현과 함께 국내외 최고의 인기를 구가해 ‘SBS 연기대상 중편 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 ’ 을 수상했다 . 또한 KBS 드라마 ‘ 왕의 얼굴 ’ 에서는 조선의 왕이 되려 하는 관상가로 등장해 신 스틸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KBS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 ’ 을 수상했다 .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다채롭고 섬세한 연기를 펼쳐 온 그는 ‘ 몬테크리스토 ’, ‘ 카르멘 ’, ‘ 영웅 ’, ‘ 살인마 잭 ’ 등 10 년 넘게 뮤지컬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 1 년 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에 복귀하는 신성록이 과연 죽음 캐릭터에서는 어떤 매력을 끌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또한 2003 년 데뷔해 ‘ 와줘 ’, ‘ 열정 ’, ‘ 라라라 ’ 등을 메가히트 시키며 남자 솔로가수로서 늘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가수 최동욱이 죽음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 그간 최동욱은 세븐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 , 소울풀한 목소리와 감성으로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 오디션 현장에서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 머리부터 발끝까지 캐릭터에 맞게 준비해온 그는 오디션 내내 스태프들이 요청한 사항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타고난 끼와 성실함으로 작품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 ” 며 “ 그는 이미 죽음 역에 최적화되어 있었다 ” 고 캐스팅에 흡족한 마음을 표현했다 .

최동욱은 “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는 만큼 설레고 기대된다 ” 며 “ 역대 가장 역동적인 죽음 캐릭터를 보여주겠다 ” 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

뮤지컬 배우 전동석은 2012 년에는 ‘ 엘리자벳 ’ 의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아 애절한 감성 연기를 선보였으며 2013 년 공연에서는 죽음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 당시 그는 젠틀한 로맨티스트 이미지와 180 도 다른 연기를 펼치며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 최근 뮤지컬 ‘ 마리 앙투아네트 ’ 에서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을 맡아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곁을 지키는 지고지순한 순정남으로 관객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도쿄 최고의 클래식 홀인 ‘ 토판홀 ’ 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 , 고난이도의 발성 기교를 요하는 클래식 곡과 뮤지컬 , 영화 등 폭넓은 곡 소화력으로 전석 기립 박수를 얻은 것은 물론 한국 뮤지컬 배우의 위상을 높였다 . 죽음 역 이후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더욱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

또한 루케니 역으로 호평을 받았던 김수용 , 최민철 , 이지훈이 다시 돌아온다 . 희대의 살인마 루케니가 광기 어린 모습으로 극강의 고음을 뿜어내는 ‘ 밀크 (Milch)’, ‘ 키치 (Kitsch) 등 저마다 개성 강한 이들의 명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겼다 . ‘ 엘리자벳 ’ 초연 당시 김수용은 힘있게 극 전체를 이끌어 가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 제 6 회 더 뮤지컬 어워즈 ’ 에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 밀크 ’ 의 4 단 고음을 깔끔하게 소화해 내 김수용과 아이유의 합성어인 ‘ 아이용 ’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 또한 ‘ 엘리자벳 ’ 초연에서 김수용과 함께 루케니를 연기 한 최민철은 소름끼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확실히 살려 극에 활력을 더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 2013 년 앙코르 공연에서 루케니 역을 맡은 이지훈은 살인자라고는 믿기지 않는 부드러운 얼굴과 보이스로 반전 매력을 발산해 ‘ 제 19 회 한국 뮤지컬 대상 남우조연상 ’ 을 수상했다 .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세 명의 쟁쟁한 루케니가 보여 줄 활약이 2015 년 뮤지컬 ‘ 엘리자벳 ’ 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합스부르크 제국을 지배했던 엄격한 통치자이자 평생 엘리자벳만을 향한 순애보를 보여주는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에는 초연 무대에 함께 했던 감미로운 목소리와 중후한 이미지의 뮤지컬 배우 윤영석과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배우 이상현이 첫 출연한다 . 프란츠 요제프의 어머니이자 엘리자벳과 갈등하는 인물인 대공비 소피 역에 ‘ 한국 뮤지컬계 레전드 ’ 이정화가 캐스팅 되었다 . 이정화는 뮤지컬 ‘ 엘리자벳 ’ 의 2012 년 , 2013 년 공연에 이어 올해 공연까지 ‘ 원캐스팅 ’ 으로 소화해 원숙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

또한 아버지와의 정치적 대립과 어머니의 무관심 속에서 방황하는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 역에 모차르트 !’, ‘ 캣 조르바 ’, ‘ 광화문연가 2’, ‘ 쌍화별곡 ’ 등에서 호연을 펼친 김순택과 SBS 뮤지컬킹 최종 우승자 우지원 , 뮤지컬 ‘ 쓰루더도어 ’, ‘ 쓰릴 미 ’, ‘ 여신님이 보고 계셔 ’ 등으로 주목 받는 신예 백형훈이 캐스팅 됐다 .

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아름다운 황후 뮤지컬 ‘ 엘리자벳 ’ 은 6 월 13 일부터 9 월 6 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며 오는 4 월 23 일에 1 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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