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 일본 해상자위대 71 항공대소속 US-2 수상구조용비행정이 이착수훈련 도중 엔진 1 개가 떨어져나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 높은 파도를 만나 우측 엔진이 떨어졌고 , 부이 ( 浮具 ) 가 꺾어졌다 . 승무원 19 명은 구명보트로 탈출했고 , 그 중 4 명이 타박상을 입었다 .
일본의 국산여객기 혼다제트와 현재 개발중에 있는 미츠비시 MRJ(100 이하의 소형여객기 ) 등 , 일본의 항공기산업은 괄목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 이미 B777 기의 21%. B787 기의 35% 가 일본제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 일본정부가 자동차산업을 이을 미래 산업으로 보고있을 정도다 . 그런 가운데 일본의 수상구난비행정 ‘US-2’ 가 사고를 일으켰다 .
고치 ( 高知 ) 아시즈리미사키 ( 足摺岬 ) 앞바다 해면에서 이착수훈련을 하던 중 , 이수 ( 離水 ) 에 실패하여 기수가 수몰되고 말았다 . 많은 미디어들은 “ 악천후 속에서 바다에서 이수하려고 하던 중 엔진이 떨어져 나갔고 , 플로트도 탈락했다 ” 고 보도했다 .
그러나 일본 언론의 발표와는 달리 , 자동차공평론가 구니사와 ( 國澤光宏 ) 씨는 고래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는 칼럼을 내놓았다 .
구니사와 씨는 “ 아무리 거친 바다라고 해도 , 엔진이 떨어져나가는 일이 생길 수 있을까 ? 그렇다면 현재 인도정부와 진행하고 있는 US-2 수출상담도 힘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칼럼에서 밝혔다.
US-2 는 파고가 3m 있어도 이착수 ( 離着水 ) 가 가능한 비행기다 . 실제로 파고 4m 에서도 사람을 구출한 실적이 있다고 한다 . 일본 자위대는 공표하지 않고 있지만 , 그 때 , 엔진 1 개가 파도를 치고 파손되더라도 엔진이 떨어져나가는 사례는 여태껏 없었다 .
그러한 가운데 , 뭔가에 부딪쳤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 그렇다면 사태는 달라진다 . 해상에는 표류물이 많지만 그 보다 더 무서운 것이 대형 고래류 . 이 시기에 오키나와 ( 沖繩 ) 근해에서 새끼를 키운 흑등고래 (humpback whale) 들이 베링해협 방면을 향해 이동한다 . 매년 , 고속선이 고래와 충돌하는 사고도 이 때 일어나고 있다 . 천적이 없는 대형 고래는 , 아무 것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
수륙양용 비행정은 불법조업단속 , 해양환경조사 , 방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 신메이와공업 ( 新明和工業 ) 제조헸으며 모두 4 기가 생산되었다 . 2003 년 12 월 첫 비행을 거쳐 2007 년 3 월부터 운용에 들어가 현재까지 960 회 이상 구조활동에 동원되었다 .
글: Aviation Story by Youngj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