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박예슬 기자 ) 미국출신의 유명 팝 가수 프린스 (57) 가 경찰 체포 과정에서 척추를 다친 뒤 일주일 만에 숨진 볼티모어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 (25) 를 기리는 곡 ‘ 볼티모어 ‘ 를 발표하고 이를 추모하는 공연을 펼쳤다고 CNN 등이 9 일 ( 현지시간 ) 보도했다 .
프린스의 추모곡 ‘ 볼티모어 ‘ 는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사용에 대한 항의 시위가 폭동으로 번진 퍼거슨과 볼티모어 사태를 주제로 담고 있다 .
프린스의 대변인은 이 곡이 " 볼티모어의 불안과 흑인 청년의 죽음으로 촉발된 정치사회적 쟁점들을 이야기한다 " 고 설명했다 .
프린스는 이 곡에서 " 기도하는 우리 목소리를 들은 적 있나요 ? / 마이클 브라운과 프레디 그레이를 위해 / 평화는 전쟁의 부재 그 이상을 의미해요 ", " 우리는 사람들의 죽음과 울음소리에 지쳤어요 / 그 모든 총을 치워주세요 " 등의 가사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
‘ 볼티모어 ‘ 는 프레디 그레이를 추모하는 공연 ‘ 평화를 위한 집회 ‘(Rally 4 Peace) 에 앞서 온라인 음악 배급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공개됐다 .
추모곡 발표에 이어 10 일 볼티모어에서 열린 공연은 지난 몇주간 볼티모르에서 이어진 소동을 " 잠시 멈춰서 돌이켜보자는 의미 " 에서 기획됐다 . 프린스는 그레이를 애도하는 의미에서 관객들에게 회색 옷을 입고 오도록 요청했다 .
한편 이날 공연은 미국 힙합 가수 제이 지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 타이달 ‘(Tidal) 을 통해 무료로 생중계됐다 .
제이 지는 " 프레디 그레이를 포함한 잔혹하고 무지각한 폭력에 노출된 모든 이들을 위해 거리로 나왔다 " 며 " 음악이 지닌 힘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프린스의 계획에 동참하게 돼 영광 " 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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