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ews old news 과천시 캠핑장ㆍ승마체험장 조성 놓고 지역내 논란 증폭

과천시 캠핑장ㆍ승마체험장 조성 놓고 지역내 논란 증폭

( 미디어원 = 구윤정 기자 ) 경기도 과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캠핑장과 승마체험장 조성을 놓고 지역주민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
20 일 시에 따르면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 등으로 침체된 과천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 · 도비와 시비 등 170 억원을 들여 갈현동 밤나무 단지 일대에 캠핑장과 승마체험장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
그러나 시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지역 정치인과 일부 지역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 이들은 이 사업이 환경파괴와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며 대책위원회를 꾸려 서명을 받는 등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 지난 19 일에는 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 사업의 공공성이 부족하고 수익성도 의심된다 . 주민들 동의도 얻지 못한 만큼 이제라도 주민들과 성의 있는 대화에 나서 달라 ” 고 주문했다 . 이 지역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최근 녹색당 주관 토론회에서 “ 승마체험장 조성사업은 시민들의 소중한 자산이자 역사가 담긴 쉼터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 ” 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
반면 과천시 화훼협회 등 화훼종사자들은 이를 지지하고 있다 . 과천시화훼협회는 지난 18 일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 일부 정당에서 정확한 근거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으며 모 시의원은 중앙 부처와 경기도에 국 · 도비 지원을 하지 말라고 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 ” 며 “ 이런 행동을 하는 정치인과 시민들은 과천의 발전을 저해하는 훼방꾼 ” 이라고 지적했다 .
신계용 과천시장은 “ 캠핑장 , 승마체험장 조성은 미래를 위한 투자 ” 라며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신 시장은 “ 역점사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 같아 안타깝다 ” 며 “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수익성과 경제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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