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정현철 ) 홍콩과 한국 여행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15 년 올 한 해 아웃바운드 시장 활성화와 모객 확대를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
홍콩관광진흥청 ( 한국지사장 권용집 ) 은 지난 12 일과 14 일 각각 서울과 부산 소재 롯데호텔에서 ‘2015 홍콩 관광교역전 ’ 을 성료했다 .
홍콩은 한 해 평균 1 백만 명이 넘는 한국인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단거리 여행지 . 수요가 꾸준한 만큼 한국 마켓에 대한 홍콩 관광업계의 애정도 두터운 편이다 . 이번 행사는 이러한 홍콩 현지의 관심을 입증하듯 40 여 개가 넘는 업체들이 참여해 교역전 내내 성황을 이뤘다 . 홍콩 방문단은 32 개의 호텔 , 8 개의 어트렉션 , 2 개의 에이전시로 구성됐으며 한 회당 15 분 씩 오전과 오후로 나눠 국내 여행업 관계자들과 테이블 미팅을 가졌다 .
올 상반기 홍콩 여행시장은 출발이 순조로운 편 . 연초 도심 점거 시위에 따른 수요 급감이 우려됐지만 상황은 금세 회복됐다 . 한국관광공사 월간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2 월 109,586 명의 한국인이 홍콩을 찾았으며 1 월에는 147,556 명 , 2 월에는 118,746 명의 한국인이 홍콩을 방문해 여행을 즐겼다 .
2 월 설 연휴와 5 월 황금연휴 기간에도 방문객 수가 급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짧은 비행시간과 폭 넓은 호텔 인프라 , 다양한 테마 그리고 연중 어느 때나 방문해도 큰 기복 없이 맞춤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홍콩여행의 장점으로 꼽힌다 .
권용집 한국지사장은 “ 한국은 중국과 타이완에 이어 홍콩 인바운드 마켓에서 3 위를 시장하는 중요 고객으로 무엇보다 리피터 층이 탄탄해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다 ” 며 “ 올해 새롭게 론칭한 관광 브랜드 ‘MY Time for HK’ 과 함께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여름 / 겨울 축제를 집중 홍보하며 신 상품 개발을 위한 여행사 지원에 주력할 것 ” 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
한편 이번 트래블마트에 참가한 국내 여행업 관계자들은 세계적 트렌드인 OTA 와 개별여행객의 강세에 대한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모아 말했다 . 홍콩 현지 대부분의 체인 및 브랜드 호텔이 OTA 를 통한 자유여행객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 .
특히 한국여행자들은 온라인과 SNS 를 통한 정보 검색이 빠르고 예약 시스템 또한 편리해 여행사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 실제 대형 여행사 중 홍콩 패키지나 에어텔 수요는 점차 감소하는 대신 현지 어트렉션 입장권 , 교통 티켓 , 투어패스 등 단품 구매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