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구윤정 기자 ) 이슬람교도의 잇따른 테러와 IS 가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프랑스에서 이번에는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던 여성이 집단구타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 범행 가해자들은 이슬람교도로 의심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또 다른 갈등으로 비화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21 살의 피해 여성이 지난 22 일 프랑스 동북부 랭스 시의 한 공원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을 하고 있는데 여성 5 명이 다가와 옷을 바꿔입고 오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
피해 여성이 무슨 옷을 입으라고 말할 권리가 당신들에게 없다고 반박하자 5 명이 뺨을 때리거나 주먹을 휘둘러 피해 여성은 얼굴 등에 멍이 심하게 들었다 .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이슬람교도 거주 지역 출신으로 알려졌다 .
이 사건이 보도된 뒤 SNS 에서는 피해 여성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이슬람교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퍼져 나갔다 .
하지만 랭스 검찰은 " 피해자나 가해자 모두 종교적인 이유로 사건이 벌어졌다고 말하지 않았다 "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