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강정호 기자 ) 정부가 사실상 ‘ 메르스 종식선언 ’ 을 한 가운데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 ,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
중동지역 여행 후 중동호흡기증후군 ( 메르스 ) 의심 증상을 보인 입국자 3 명과 이들과 접촉한 66 명이 격리 조치됐다 .
2 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 시 기준으로 오만과 쿠웨이트 , 아랍에미리트연합 입국자 3 명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했으며 , 1 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
메르스 의심 환자 3 명 중 1 명인 37 세 남성은 지난달 30 일 오만에서 국내로 입국했으며 이튿날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 이후 지난 1 일 격리 입원했고 1 차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는 3 일 2 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쿠웨이트에서 지난 1 일 입국한 47 세 남성도 입국 과정에서 발열 증상을 보여 격리돼 유전자 검사를 받았으며 , 1 차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 3 일 2 차 검사를 받게 된다 .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지난달 27 일 입국한 63 세 남성은 지난달 30 일 발열 증상이 있었고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 이 남성은 2 일 1 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4 일 2 차 검사를 받게 된다 .
한편 2 일 오전 6 시 현재 메르스로 치료 중인 환자는 12 명이고 , 퇴원자는 총 138 명이다 . 지난달 4 일 이후 신규 확진환자는 없으며 입원 중인 확진환자 12 명 중 11 명은 바이러스 음성으로 확인돼 음압병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