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편집국]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인 고레에다 히로카즈(53) 감독의 신작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24일 오전 10시 예매 시작 후 2분30초 만에 매진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2013년 말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12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다양성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기도 한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초청 작품이다. 고레에다 감독과 주연 배우 나가사와 마사미는 직접 부산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무대인사·오픈토크 등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 ‘걸어도 걸어도'(2009) ‘아무도 모른다'(2005) ‘원더풀 라이프'(2001) 등 가족이라는 주제에 천착해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이복자매의 존재를 알게 된 세 자매에 관한 이야기로 다시 한 번 가족에 관한 관객에게 다가간다.
이 작품은 세 자매가 13살 이복 여동생과 동거하며 새 삶을 마주하는 모습을 그렸으며, 이야세 하루카·나가사와 마사미·카호·카세 료 등이 출연한다.
바뀐 자식(‘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이혼 가정(‘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죽은 자식(‘걸어도 걸어도’), 부모가 없는 가정(‘아무도 모른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족이라는 ‘사건’을 탐구해온 감독이 ‘이복동생’이라는 소재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 관심을 끈다.
영화제 기간 해운대 곳곳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친필 싸인과 한국어 메시지가 담긴 ‘바닷마을 다이어리’ 티켓 홀더가 증정될 예정이며, 영화의 원작인 만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전권 세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에세이 ‘걷는 듯 천천히’의 증정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12월 중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