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74주년을 맞는 한글날, 부끄럽지 않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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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민호기자

올해 574돌이 되는 한글날은 우리 글자인 ‘한글’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訓民正音) 곧 오늘의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세상에 반포한 날이다.

세종어제 서문과 한글의 제작 원리가 담긴 ‘훈민정음(訓民正音)’은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것은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록되었다. 한글만큼 우수한 문자가 또 없다는 것을 세계가 모두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 이민호기자

세종대왕릉이 자리하고 있는 역사의 도시 여주에는 ‘중앙로 오일장’을 탈바꿈한 한글시장이 있다. 세종대왕을 기리는 마음에서 한글로 된 모든 시장 간판과 곳곳에 펼쳐진 한글 상징물들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금의 현실은 어떤가? 외래어와 인터넷 신조어, 갖가지 맞춤법의 줄임말들이 우후죽순 나타나면서 ‘한글’을 창조한 세종대왕의 높고 깊으신 마음을 우리는 헤아리지 못하고 저버리고 있는게 현실이다.

사진: 이민호기자

안타까운 현실을 뒤로 하고 지금부터라도 우리 글자인 한글을 소중하게 여기며, 세계 최고의 문자인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정확하고 올바르게 사용하여야 대한민국의 떳떳한 국민이 되는 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