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과 영혼’을 무대화한 뮤지컬 <고스트>가 지난 6일부터 절찬리에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으며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있다.
뮤지컬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 주연으로 큰 성공을 거둔 영화 <고스트 (사랑과 영혼)>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극본상을 받은 원작자 브루스 조엘 루빈이 뮤지컬 대본을 맡고, <The Norman Conquests>로 토니상과 <마틸다>로 올리비에상을 수상한 매튜 와처스가 연출을, 팝 음악의 거장 데이브 스튜어트와 글렌 발라드가 음악을, 영화 <해리 포터>의 마술 효과를 만들어 낸 폴 키이브가 특수효과로 참여해 공연을 완성했다.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뮤지컬 <고스트>는 ‘진정한 공연의 마술(BBC 라디오)’ ‘불멸의 사랑에 관한 화려한 전시회(더 타임즈)’ 등 언론의 극찬을 받고 미국 브로드웨이, 호주, 네덜란드, 이탈리아, 헝가리 등에서 공연되었다.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만들어낸 영국 웨스트엔드 대형 뮤지컬로, 마술과 최첨단 영상 기술을 활용한 환상적인 무대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선사한다.
지난 15일엔 뮤지컬 ‘고스트’ 프레스콜이 디큐브아트센타에서 성황리에 열려 작품의 주요 하이라이트 장면과 주요 배우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주요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는데, 주원. 김우형. 김진욱. 아이비. 박지연. 최정원. 박준면. 김승대. 백형훈 배우가 화기애애한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이번에 ‘오다 메 브라운’역으로 다시 돌아온 배우 최정원은 “7년만의 귀환이 너무 반갑고 새롭고, 애정이 넘치는 작품이라 특별한 시간이 될거라”고 소회를 밝혔다. ‘몰리 젠슨’역의 아이비는 “뮤지컬 무대가 올해가 꼭 10년째인데, 예년과 다르게 올해는 유난히 무대가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이번 작품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하는 멋진 무대로 남기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3년 초연 이후, 7년 만에 재연되는 이번 시즌에는 원년 멤버와 천5백여 명이 몰린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19명의 실력파 앙상블이 합류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진실하고도 영원한 사랑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마술과 영상을 활용한 최첨단 무대 메커니즘으로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영혼이 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아름답게 구현해냈다.
또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음악은 전설의 명곡이 된 ‘Unchained Melody’의 다양한 편곡과 어우러져 시종일관 관객들의 정서를 어루만진다. 뮤지컬 <고스트>는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사는 한국 관객들에게 가슴 벅찬 사랑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