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 대한민국 해안 길 종주 프로젝트 ‘2023년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이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간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전북 부안군에서 전남 함평까지 87km를 행군하며 해안정화 활동을 하게 된다.
올해로 4기를 맞는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은 3년간 태안에서부터 부안까지 총 261km를 행군했고, 누적 쓰레기 수거량 1만1106kg을 기록했다.
바다를 살리기 위해 다시 모인 이들은 올해 7월 30일 대원 69명과 기자단 4명, 의료단 9명, 지기단 15명 등 총 100명 규모로 비치대장정 4기를 출범했다. 이들은 7월 30일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2023년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며, 모든 출정 준비를 마쳤다.
비치대장정을 기획한 고윤영 대장(스포넥트 대표)은 “우리는 지난 3년간 바다를 구하고 해양 동물을 살리는 일이 특정한 전문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왔다. 바다가 우리를 포기하지 않듯이 우리도 바다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대학생들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착한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K리그 공식 생수 브랜드 ‘동원샘물’에서 대원들을 위해 생수 5000병을, 화장품 원료 전문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아이레시피’는 모이스트터치 스포츠 선밀크와 쿨 워터리 터치 에센스 선밤,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아쿠아 피토플렉스 크림 인 젤, 아쿠아 피토플렉스 크림 인 토너 미스트를 각 200개씩 후원했다.
또 천연 원료 베이스에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한 용기를 사용하는 ‘안야’에서 헤어 앤 바디워시와 에프터 썬 진정크림을 각 130개, 업사이클링 브랜드 ‘도담스튜디오’가 폐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업사이클 모자 150개, 친환경 브랜드 ‘파도스튜디오’는 머리·얼굴·몸까지 모두 사용 가능한 올인원 친환경 비누 키트 200개를 각각 후원했다.
기능성 스포츠 제품 전문 브랜드 ‘울티모’에서는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울티모 아할테케 스포츠 양말 150개,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초샐러드 120개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생분해 봉투 200장을 후원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농축수산물 플랫폼 ‘브라더 팜’은 대원들을 위해 토마토와 수박 등의 농수산물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스포츠 이벤트 기획사 ‘발광스포테인먼트’는 해양 정화 활동 시 사용할 마스크 500개를 후원했다.
이처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노력과 환경을 생각하는 후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스포츠 스타와 배우, 가수 등 연예인들도 응원으로 동참하고 나섰다.
출정식은 8월 20일로 지난해 해단 장소인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 위치한 줄포만갯벌생태관 2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비치대장정 87km 완주증서, 봉사 시간 36시간, 정화 활동에 필요한 물품과 후원사들의 후원 물품, 숙박과 식사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