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NATS (National Association of Teachers of Singing) 대한민국 지부와 KVES (한국 가창 교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회 컨퍼런스 및 콩쿠르’가 오는 7월 6일(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 지하 1층 B107에서 개최된다. NATS는 1944년 설립돼 전 세계 35개국 7000여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제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가창 교사 협회며, 학술지 ‘Journal of Singing’을 매 분기 발간하고 있다.
세종대학교 미래교육원, 경희대학교 미디어 엔터테인먼트학과의 협찬을 받는 이번 행사는 성악, 뮤지컬, 실용음악 분야의 가창 교육 발전을 위한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국내외 유명 성악가 및 교육자들의 강연과 마스터 클래스로 구성되며, 차세대 성악가와 뮤지컬 배우, 가수 발굴을 위한 콩쿠르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1. 학술 강연
· ‘윤이상의 초기 가곡 해석 및 고찰: 피아노 반주를 중심으로’ – 이지연 교수(Southern Illinois University Carbondale)
· ‘실용음악 보컬 앙상블 수업에서 인이어 모니터링 시스템 활용 방안’ – 손연성 교수(세종대학교 미래교육원 실용음악전공)
· ‘에듀테크를 활용한 뮤지컬 보컬 교육의 혁신’ – 이은혜 교수(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미디어엔터테인먼트학과)
2. 마스터 클래스
· 실용음악 보컬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 – 라마커스 밀러 교수(Berklee College of Music)
· 클래식 성악 마스터 클래스 – 구천 교수(국립합창단 상임지휘자)
3. 특강
·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가창 딕션’ – 변진환 교수(Union College, 음악 학부장), 이욱 교수(Marshall University, 성악&뮤지컬 학과장), 이인영 교수(West Chester University)
4. NATS & KVES 콩쿠르 결선
콩쿠르는 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치러지며, NATS 회원 혹은 KVES 온라인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예선은 5월 27일부터 6월 25일까지 유튜브 영상 링크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본선은 7월 6일 현장에서 개최된다. Grand Prix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고, 각 부문 수상자들에게는 상장이 수여된다.
NATS 대한민국 지부 대표이사이자 세종대학교 미래교육원 실용음악 전공 손연성 교수는 “NATS와 KVES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클래식과 뮤지컬, 실용음악을 아우르는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가창 교육의 장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가창 교육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ATS는 미국 내 15개 지역의 챕터(지부)로 구성됐고, 미국 외 지역인 해외 지부로는 대한민국이 첫 지부다. 대한민국 지부(NATS South Korea Chapter)는 현재 명예 회장을 맡은 Marshall University 성악학과장인 이욱 교수의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노력 아래 지난 2021년 4월 22일 NATS 미국 본사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아 개설된 바 있다. 국내외 다양한 장르(클래식, 뮤지컬, 실용음악 등) 간 가창 교사 및 관련 직군(이비인후과 의사, 음성치료사 등)이 함께 연구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깊은 학술적 교류를 지지하고, 가창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각종 콩쿠르, 경연, 세미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여는 단체다.
한편 KVES는 2023년 6월 19일 발족한 한국의 가창 교사 협회로, 성악·뮤지컬·실용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보컬 및 발성 교육자들로 구성돼 있다. KVES는 클래식 성악의 학술적 깊이와 예술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뮤지컬과 실용음악 보컬 분야의 대중성과 산업적 역동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또한 성악과 보컬 발성 분야의 전통적인 가창 교수법과 현대의 과학적인 교수법 연구, 각 장르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과 검정 체계를 연구하며 장르 간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KVES는 회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정보 교류를 위해 연구회, 세미나, 워크숍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