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밤사이 전국 폭우에 긴급구호활동 전개

-전북, 충청, 경북지역에서 이재민 대피 및 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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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 이하 한적)는 중부와 남부 지방에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폭우로 인한 비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전북, 충남, 경북에서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구호지원기관인 한적은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 및 산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의 재난구호 직원들과 10만여명의 봉사원의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며 비상대응에 들어갔다.

□ 지난 8일, 경북 안동시와 청송군 지역 집중호우로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안동시 임동초등학교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 구호요원을 급파하여 이재민이 휴식할 수 있는 쉘터 40동과 담요 80장, 긴급구호품, 비상식량세트 등 구호물자를 적시에 지원하는 동시에 재난심리회복지원 상담 부스를 설치하여 재난 경험자 대상의 심리적 응급처치를 수행하고 있다.

□ 특히, 지난 9일과 10일 새벽 사이에는 전북과 충남 및 충북 일대에서 집중호우로 주택이 침수되면서 많은 이재민들이 발생했다. 10일 10시 현재, 이재민들은 충남 논산시 성동초, 원봉초, 벌곡초, 부적초 등 4개 학교와 전북 익산 성북초, 망성초 등으로 대피하고 있다. 한적은 각 지자체와 공조를 통해 이른 아침부터 이재민이 대피한 대피소에 쉘터 총 51동과 담요, 도시락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재난심리회복지원 또한 병행하여 이재민들의 심리적 지지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한적은 추가적인 피해가 비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전국에 이동급식차량, 이동세탁차량, 이동샤워차량, 회복지원차량 등 구호장비와 쉘터, 비상식량, 구호품 등 구호물자를 점검하며 추가적인 수해에 대비하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로 인해 짧은 시간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비 예보 이어져 피해가 가중될까 우려된다”며 “전국의 직원과 봉사원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재난으로 인한 이재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행안부는 충청, 경북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8일 오전 3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으며, 10일 오전 2시 30분부로 2단계로 격상했다. 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경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