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는 구립계양해링턴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으로 모은 수익금을 ‘학대피해아동 심층사례관리강화’ 프로젝트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학생들이 지난 5월부터 6월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의 일환인 ‘해링턴 아나바다 마켓’을 통해 어린이집 앞 놀이터에서 과일과 채소, 떡볶이와 같은 간식 판매를 통해 모은 수익금이다.
이번에 전달받은 기부금은 경인지역 학대피해아동의 심리정서치료와 원가정 재결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대발생시설과 학대행위자에 대한 아동권리 교육을 진행하는 데 사용된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집 원생의 한 아버지는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소식을 듣고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에 아내와 같이 일찍 나와 준비를 도왔다”며 “요새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배운 아동학대예방 노래에 맞춰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노래를 배워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립계양해링턴어린이집 이송희원장은 “아이를 기르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에 아동학대 예방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습관처럼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에 올해는 5, 6월 두 달간 집중해서 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리가 모은 기부금이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 김재영 본부장은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아이들이 직접 나눔활동에 동참해주어서 고맙다”라며 “세이브더칠드런은 모아주신 후원금으로 학대로 인해 심리/정서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국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전 세계 약 120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국제아동권리 NGO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