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제5차 세계시민 평화회의(ICCGC-CoNGO 2024)’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처치센터(Church Center for the United Nations)에서 종교 및 NGO단체 대표와 실무자 400여 명(온라인 포함, 양일 누적)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5차 세계시민 평화회의(이하 뉴욕 회의)는 원불교,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ICCGC), 유엔NGO협의체(CoNGO)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연합감리교-교회와사회이사회(United Methodist Church-General Board of Church and Society), 원불교 종교연합후원재단, 요진건설산업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유엔 종교NGO위원회, 세계종교인평화회의(RfP), 세계불교도우의회(WFB), 세계종교의회(PWR), 이해의전당(TOU) 등 총 22개 협력 단체가 함께 세계시민 간 대화의 장을 열었다.
이번 뉴욕회의에서는 다가오는 9월 유엔에서 개최되는 ‘미래 정상회의(Summit of the Future)’를 한 달 앞두고 세계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 지속가능성, 번영을 위한 글로벌 행동’을 주제로 양일간 깊은 대화를 나눴으며, 기조 연사로 나선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와 시민사회의 글로벌 행동’을 촉구했다.
뉴욕회의는 △세계윤리와 세계시민 △ 세계평화 △종교와 시민사회 간 대화 △청년기후행동 △세계시민교육 등 총 5개 분과로 나눠 논의가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세계평화 실천을 위한 뉴욕선언문을 채택했다. 작성된 선언문은 리베라토 바우티스타 유엔NGO협회 회장이 유엔에 전달할 예정이다.
뉴욕선언문에는 △포용성과 다양성 존중 △평화와 정의를 위한 세계윤리 △미래 세대를 위한 지구 보호 △교육과 참여를 통한 미래세대 역량 강화 △글로벌 단결을 위한 종교 간 협력 강화에 대한 실천 방안이 담겼다.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ICCGC)는 2020년을 시작으로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한다. 제4차 서울회의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기조 연사를 맡은 바 있다. 유엔NGO협의체는 1948년 설립됐으며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유엔본부 경제사회국(DESA)에 가입된 약 600여 개 단체로 구성된 협회로서 유엔의 시민사회 파트너단체며, 제5차 회의에 공동 주최 단체로 참여했다. 원불교는 유엔본부 경제사회국(DESA)에 가입된 단체로 유엔NGO협의체의 회원이며, 현재 유엔종교NGO위원회 공동의장직을 맡고 있다.